이번 2020 리조트 컬렉션에서 또 하나 두드러졌던 트렌드는 옷의 주름을 내추럴하게 강조하는 노트(Knot: 묶기), 스카프와 같은 장식이 늘어났다는 점이에요.
edited by sasshi(박주민)
영어에서는 볼류미너스(Voluminous)란 단어가 있어요. 흥미롭게도 이 단어는 '요척이 많이 드는' 의상들을 지칭한답니다. 즉, 미니멀한 시이드 드레스가 아니라 어딘가 치렁치렁 원단이 많이 겹치는 스타일의 의상들을 볼류미너스 룩이라고 해요.
이 페미닌한 스타일로 오게되면, 러플이나 셔링같은 디테일이 늘어나면서 옷이 화려해지는데요. 지금같은 중성적인 무드에서 볼류미너스 룩이 뜨게 되면, 천을 둘러 가볍게 묶는 노트, 혹은 목 주위에 스카프같은 천을 둘러매는 Cowl Neck 스타일이 늘어난답니다.
오늘은 이 리조트 컬렉션에서 볼류미너스룩을 주도하고 있는 두 가지 디테일, 노트와 카울을 한번 모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