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칼럼에서 저는 잇달아 '트랙수트'와 '웜업수트', '아노락' 등 스포티 단품들의 트렌드와 유행에 대해 얘기한 바 있어요. 이 옷들은 정말이지 '운동복' 그대로를 일상에서 입는 걸 의미해요. 그만큼이나 스포티즘은 현대패션에서 중요한 코드가 되어 있죠.
하지만 패션의 가장 멋진 순간은, 이런 트렌드가 영감으로 발전하는 순간이 아닐까요? 즉, 우리는 스포티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드레시하게 재해석할 수도, 또 포멀하게 재해석할 수도 있으니까요.
오늘은 운동복 그대로를 재현하기 보다는 이 트렌드로부터 영감을 끌어내어 멋지게 빚어낸 도회적 피스들에 대해 이야기해볼께요.
우리 고객이 평범한 직장에 다니는 여성이라고 가정해 보자구요. 이 고객은 웜업팬츠에 군화를 신고, 탱크탑을 입고 출근할 수는 없을 거에요. 그 고객에게 맞는 스포티즘 트렌드의 의상은 무엇일까요?
스포츠 턱시도 팬츠
이런 아이템 중 현재 가장 폭넓게 보여지는 피스는 바로 트랙팬츠에서 영감을 얻은 스포티한 턱시도 팬츠에요. 이 스타일은 한국에서도 참 많이 판매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