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쿠팡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어요.
한국에선 긍정적 기사가 많았어요. 분기 매출론 최초로 8조를 넘었고 매출 성장률도 21%(달러 기준)를 기록했고, 고객 수도 14% 성장했단 소식들이 도배됐죠.
그렇지만 Q3 실적이 발표되고.. 쿠팡 주가는 요래 됐답니다...

왜 이렇게 됐을까요..? 혹시 수익을 못 냈을까요..?
아뇨. 올해 쿠팡의 1-3분기 누적 영업흑자는 3억 4190만 달러로, 지난해 1억 9542만 달러 손실에 비하면 상당히 '잘한' 성적표예요.
그런데 잘했다고 주가가 오르는 건 아니에요...
일단 주가라는 건요. 리테일 기업의 경영 평가가 주가로 나타나는 게 아니에요. 매 분기 실적들을 들여다보며 그 회사의 '밸류에이션'을 조정해나가는 과정일 뿐이죠.
쿠팡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의견은 공통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