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부쩍 따뜻해졌습니다. 봄도 한발짝 훌쩍 가까이 다가온 것 같은데요. 봄이면 여기저기 날라오는 결혼 소식들, 지금까진 주로 호텔이나 빌라, 예식장을 중심으로 하는 번잡스런 예식이 주를 이루지만, 어쩌면 웨딩은 곧 매우 심플하고 캐주얼한 행사로 변모할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달라지고 있는 웨딩의 개념을 주도하고 있는 패션브랜드들의 이야기에요.
지난 1월, 미국의 오리지널 캔버스화 Champion으로 유명한 Keds사는 Kate Spade와의 콜라보로 아주 흥미로운 스니커즈를 선보였어요. 이른바 '웨딩 스니커즈'란 것들이었는데요. 그동안의 웨딩슈즈라면, 웨딩드레스 만큼이나 불편하고 격식있는 드레시슈즈 일색이었기 때문에 Keds의 웨딩 스니커즈는 매우 센세이셔널 했죠. 바로 이런 스타일들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