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우리 동네가 통째로 호텔이 되었다고 생각해보세요. 우리 마을에 방문한 사람들을 동네사람들이 합심해서 환대하는 곳.
일본의 새로운 트렌드 #분산형호텔 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살펴볼까요?
‘오버 투어리즘’을 역으로 이용하다, 지속 가능한 로컬의 공존을 위한 ‘분산형 호텔’

마을에 도착한 순간 호텔이다. 조식은 동네 카페에서, 체크인은 마을 회관이거나 책방에서 담당한다. 객실 문밖을 나가면 첫 발부터 동네 산책이 시작되고, 원하지 않아도 의도와 상관없이 마을 사람들과 어울려 여행의 목적지는 어느새 무의미해진다. 사람이 곧 여행이 되는 호텔, 요즘 일본에선 일급 고층 빌딩 못지않게 뜨거운 게 바로 마을에 투숙하는, 즉 마을 전체가 호텔로 변신한 소위 ‘분산형 호텔’이다. 체크인하시겠습니까. 동네 빵집 주인이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