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패션 트렌드 글에서는 미국의 백화점 현황과 일본의 백화점 현황을 비교했어요.
한때 일본과 한국의 백화점 종사자들에게 미국식 백화점은 동경의 대상이었어요. 제품의 실제 가능성을 알아보고 매입하고 재고를 책임진다는 것은 어려운 길이지만 유통 마진을 최대화 하는 고급진 기술이었으니까요.
일본식 백화점과 한국식 백화점은 그에 비해 사실 리테일이라기보다는 부동산에 가까운 측면이 많았어요. 하지만 팬데믹과 불경기가 시장에 변화를 일으키면서 지금은 미국식보다는 일본식 백화점이 더 나은 성과를 올리는 상황이 되었네요.
현재 일본식 백화점이 성과를 내는 주요 이유는 백화점이 메인 모델이냐 수수료 모델이냐의 문제는 아니에요. 그것보다는 일본 내 백화점들이 가지고 있는 구색 전략의 우월성이 핵심이에요.
일본식이나 한국식 백화점들은 패션뿐 아니라 푸드, 라이프스타일 등이 백화점 구색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요. 특히 푸드는 막강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