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니클로는 창립 40주년을 맞이했어요.
오늘날 유니클로를 대표하는 상품은 히트텍, 에어리즘, 울트라라이트다운 같은 기능적인 일상복이에요. 아마 이 브랜드가 처음엔 주로 '폴라플리스' 제품을 주로 팔던 저렴한 패밀리웨어였다는 걸 기억하는 사람은 오늘날 많이 없을 듯요.
유니클로가 '고기능 라이프웨어'로 브랜드철학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던 건 도레이(東レ Toray)와의 파트너십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에요.
도레이는 올해 창립 98주년을 맞는 일본을 대표하는 소재 기업이에요. 그룹 매출 2.5조엔, 종업원 수 약 5만명 정도로 철의 10분의 1의 가벼움으로 4배의 강도를 가지는 탄소 섬유로 유명해요.
도레이가 유니클로와 거래를 시작한 것은 1999년부터예요. 처음 도레이는 봉제 제품의 OEM으로 유니클로와 관계를 시작했어요. 이후 2000년부터는 봉제품 뿐만 아니라 실이나 원단의 개발로 파트너십이 확장되었고, 당시부터 글로벌 전개를 목표로 하고 있던 유니클로의 비즈니스에 맞추어 도레이는 글로벌 오퍼레이션 사업부(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