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는 #마켓컬리 와 정말 공정하게 경쟁했나요? '흑자'보다 우선해야 할 사회적 전제 조건은 시장에서의 #공정경쟁 이에요. 생협과 커머스의 흐릿한 경계를 파고 든 건 멋진 아이디어였나요, 불공정한 착상이었나요?
여러분은 '생협'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전 예전에 '한살림'이란 생협 매장에 들어갔다가 회원이 아니면 구매할 수 없는 매장이란 안내를 받고 그냥 나온 적이 있었답니다.
우리나라엔 이런 회원제 생협 매장이 꽤 있어요. 한살림은 출자금 3만 원에 회비 3천원 정도를 내야 하고, 우리생협은 옛날엔 3천 원 정도의 1회성 회비를 받았죠.
오아시스는 우리생협 경영진 출신이 창업한 기업이에요. 처음 오아시스는 우리생협 기존 매장 근처 가정에 그 매장 물건을 배달해주는 역할로 시작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 사업이 지금 조합이 아니라, 기업형 비즈니스가 되고, 심지어 IPO를 할 예정이라는 거예요. '우리생협'이란 간판을 아직 떼지 않은 채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