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스몰토픽 이에요~
최근 #넷플릭스 에 등장한 #할스톤 아세유?
한 때 미국을 주름잡던 전설의 디자이너랍니다.
이 드라마로 다시 전세계에 할스톤 바람이 불고 이쪄여~
요즘 넷플 땜에 재조명되고 있는 디자이너가 하나 있어요. American Original이라 불렸던 Halston이 그 주인공이랍니다.
이 디자이너로 말할 거 같으면.. 70년대에 유럽을 입생로랑이 찜쪄먹고 있을 무렵 미국을 찜쪄먹고 계시던 분으로.. 넘나 잘생겼는데다.. 넘나 시크한 옷을 하는데다.. 넘나 미국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어 거의 당시 앤디워홀급의 돌풍을 일으키던 분이에요. (앤디워홀이랑 실제로 친했어요)
넷플릭스에서 Halston역을 맡은 이완맥그리거가.. 그리 빠지는 외모는 아니지만 참 거.. Halston을 따라가긴 어려운 외모란 사실…ㅋㅋㅋㅋ 봐로 요분이 Halston이에여!



원래 이 분은 모자 디자이너였어요. 많은 유명 디자이너들이 모자 디자이너로 시작한 거 아세유..? 코코샤넬도 원래는 모자 디자이너였답니다. 요 분이 디자인한 젤 유명한 모자는 재키 케네디가 취임식때 썼던 요거!

이분 스타일은요. 음.. 보통 미국 스타일이라고 하면 랄프로렌과 도나카란을 먼저 떠올리는데, 그 모든 원조가 이 분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당시 Halston은 거의 뉴욕과 미국 패션계를 지배하던 인물로 그와 어울리던 인물들은 Halstonettes라 불렸죠. 라이자미넬리, 마사그레이엄 등 뉴욕의 유명한 아티스트라면 당근 Halstonettes였어요.
근데 우린 이 사람 복식사에서 공부 안해요. ㅋㅋㅋ 이상하게 한국 대학 커리큘럼은 ‘파리’위주로 짜여져 있어서, 복식사도 거의 프랑스 복식사구요. 디자이너도 파리 베이스의 디자이너만 배운답니다.
저도 Halston을 어케 알았냐면요. 옛날엔.. 인터넷이 없을 때라.. 출장가면 서점가서 책사오는 게 큰 일이었어요. ㅋㅋㅋㅋ 특히 너어무 좋은 복식사 자료들이 해외엔 많아서 정말 한번 나가면 5-6권씩은 꼭꼭 사왔는데요.
그 때 제가 Rizzoli에서 Halson이란 책을 발견하고 충격을 먹었지 뭐예요. 너무 아름다운 옷을 하던 너무 유명한 디자이너를… 제가 너무 모른다는 거에 충격먹어서요..ㅋㅋㅋㅋ


Halston이 망해나가는 과정은 정말 가슴아파요. JC Penny에 저렴한 세컨라인 라이센스 계약을 한 게 패착이 되어.. 상류층 고객도 잃고, 중산층 고객도 못잡고 헤매다가.. 여기저기 M&A 되다.. 지금은 어케 누군가 이 브랜드를 살려보려고 하는 중요.
넷플릭스에선 Halston을 되게 어둡게 그렸나봐요. Halstonettes들과 친지들이 이건 진짜 Halston이 아니라며 맹비난 하는 중요.
암튼 저도 시간나면 함 봐야겠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