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무료입니다~
#나이키 의 최신 캠페인,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광고가 멋진가요, 아니면 불쾌한가요?
승리는 모두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이 캠페인의 도발에 대해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혹시 나이키의 새로운 캠페인 보셨나요..?
현재 나이키는 상황이 여러모로 좋지 않아요. 올 상반기에도 계속 실적을 놓치면서, 하반기에는 모멘텀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인데요.
나이키가 파리 올림픽 캠페인을 공개했는데, 이번 캠페인은 그동안의 나이키 캠페인과 뉘앙스가 좀 달라서 논란이 일고 있어요. 누군가는 멋지다고 하지만, 누군가는 불쾌해하는 중이죠.
캠페인의 이름은 “승리는 누구에게나 가능한 것은 아니다(Winning Isn’t for Everyone)”예요.
이 캠페인은 최고의 운동선수가 되는 데 필요한 절대적인 의지가 필요하다고 어필하는 내용이에요. 화면 내내 LeBron James, Serena Williams, Giannis Antetokounmpo, Qinwen Zheng, A’ja Wilson, Vini Jr., Jakob Ingebrigtsen, Sha’Carri Richardson 등 탑스타들이 지나가죠.
그런데 나레이션 내용이 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분위기랄까… 배우 윌렘 대포가 읊조리는데… 내용이 도발적이에요. 일단 한 번 비디오와 나레이션을 보실래요?
<나레이션 내용>
나는 나쁜 사람인가요? 말해주세요, 제가 나쁜 사람인가요? Am I a bad person? Tell me, am I?
나는 한 가지에만 집중해요. 나는 속여요. I’m single-minded. I’m deceptive.
나는 집착해요. I’m obsessive.
나는 이기적이에요. I’m selfish.
그게 나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까요? 내가 나쁜 사람인가요? 내가? Does that make me a bad person? Am I a bad person? am I?
나는 공감능력이 없어요. I have no empathy.
나는 당신을 존중하지 않아요. I don’t respect you.
나는 결코 만족하지 않아요. I’m never satisfied.
나는 권력에 집착해요. 나는 시끄러워요. I have an obsession with power. I’m loud.
나는 나쁜 사람인가요? Am I a bad person?
말해주세요, 내가 나쁜 사람인가요? Tell me, am I?
나는 비합리적이에요. I’m irrational.
나는 후회가 전혀 없어요. I have zero remorse.
나는 동정심이 없어요. 나는 망상적이에요. I have no sense of compassion. I’m delusional.
나는 광기에 사로잡혀 있어요. I’m maniacal.
내가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Do you think I’m a bad person?
나는 내가 모든 사람들보다 낫다고 생각해요. I think I’m better than everyone else.
나는 당신의 것을 빼앗고 돌려주지 않을 거예요. 내 것은 내 것이고 당신의 것도 내 것이에요. I want to take what’s yours and never give it back. what’s mine is mine and what’s yours is mine.
여러분에겐 어떻게 들리세요..? 하핫. 논란이 왜 있는지 이해되시지요?
더구나 마지막에 지나가는 호나우두의 모습… 어쩐지 호나우두의 인성을 대변하는 듯한 나레이션이었어요. 이 사람을 좋아하기란 너무나 어려운 것…
이 캠페인은 나이키의 새로운 CMO Nicole Hubbard Graham의 야심작인데요. 이전까지의 나이키의 도발은 이런 방식은 아니었어요. 그보다는 금기된 ‘사회 정의’나 ‘관습 타파’를 추구해 왔달까… 갑자기 왜 이런 내용을 찍은 걸까요…?
일부 마케터들은 바로 이런 논란이야말로 나이키가 노리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제 생각엔 이게 잘한 일인지 모르겠어요….
현재 소셜에는 나쁜 댓글이 더 많아요. 특히 ‘나는 나쁜 사람인가요?’란 반복되는 질문에 yes, you are란 답하는 네티즌들이 넘쳐나죠. 몇 개 유튜브에서 댓글을 가져와보면요.
- 네. 나쁜 사람의 정확한 정의네요
- 승리는 누구에게나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Nike는 치료사를 만나야 합니다.
- 이 광고의 모든 내용은 이 운동선수들의 정신적 괴물과 잘 맞습니다.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뛰어나다 – 호날두가 바로 나타났습니다
- 네, 당신의 광고는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나이키는 진심으로 창의적인 감동을 주어왔는데 말이죠.
새 CMO가 뭔가 지나친 수를 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