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토픽이에요~ 요즘 #콜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고 있어요. 이제 ‘제로슈거’는 그리 건강한 옵션이 아니랍니다. 펩시와 코카콜라가 새로 내놓은 옵션은 바로 #프리바이오틱, 그리고 #위드슈거 옵션이에요!
요즘 콜라 시장이 갑자기 건강해지고 있다는 거 아시나요?
불과 몇 주 사이, 미국에서는 펩시와 코카콜라 모두 달라진 성분을 내세운 신제품 출시를 발표했어요. 평소에는 브랜드 캠페인이나 병 디자인으로 승부하던 두 브랜드가 내용물에 손을 댄 건 드문 일이죠.
펩시코는 지난 7월, 프리바이오틱 식이섬유가 들어간 ‘펩시 프리바이오틱 콜라(Pepsi Prebiotic Cola)’를 공개했어요. 전통 콜라 맛과 체리바닐라 맛 두 종류로, 올가을 온라인 출시 후 내년 초부터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장될 예정이에요. 이 제품은 캔당 3g의 프리바이오틱 섬유와 5g의 케인슈거(사탕수수 설탕)를 포함하며, 칼로리는 30kcal로 설정되어 있고 인공감미료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요.
이 제품은 펩시코가 2개월 전 약 20억 달러에 인수한 프리바이오틱 탄산음료 브랜드 Poppi의 후속 투자처럼 보여요. 펩시 프리바이오틱은 Poppi보다 프리바이오틱 함량이 1g 더 많다는 점을 강조하며 Z세대를 타깃으로 삼고 있어요. Poppi의 강점을 메인 제품인 콜라에 적용해 ‘기능성 콜라’를 만든 셈이죠.
사실 최근 콜라 소비가 많이 줄었어요. 펩시 북미 음료 CEO 람 크리슈난은 CNN 인터뷰에서 최근 전통 콜라의 월평균 소비가 9.4회에서 7.7회로 줄었다고 밝혔고, 의외로 다이어트 콜라는 감소 폭이 더 크다는군요. 아예 소비가 사라지기 전에 마지막 불씨를 ‘프리바이오틱’로 당겨보고 있어요.
코카콜라도 미국 시장에 ‘코카콜라 위드 슈거(Coca-Cola with Sugar)’ 출시를 발표했어요. 여기서 슈거는 미국산 사탕수수를 사용하는데 기존의 고과당 옥수수시럽(HFCS) 보다 차라리 이 슈거가 건강한 제품이라는군요. 기반 제품과 병행해 판매될 예정이에요. 멕시코 수입 콜라가 슈거 버전으로 미국 내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한 점에 착안했어요. 멕시코산 콜라는 자연스러운 단맛을 이유로 미국 소비자 사이에서 꾸준히 수요가 있어요.
전통적인 콜라 맛이 소비자에게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점은 양사 공통의 고민이에요. IBISWorld에 따르면 미국의 1인당 연간 탄산음료 소비량은 1999년 50갤런에서 2025년 현재 42갤런까지 줄었어요. 무설탕 제품은 수요가 늘고 있지만, 기존 플래그십 제품은 빠르게 매력을 잃고 있어요. 펩시 제로와 코카콜라 제로 같은 라인업이 힘을 내고 있지만, 그 자체로 브랜드의 무게중심을 지탱하긴 어려운 상황요.
이처럼 두 브랜드가 모두 ‘맛있는 기능성’을 브랜드 전략에 끌어들이고 있을 때 그 안에서 ‘프리바이오틱’과 ‘케인슈거’가 상징적인 키워드가 되고 있다는 건 주목할 만한 점이에요. Zero Sugar만이 답은 아니라는 깊은 깨우침..!
콜라에 기능성을 더한 음료가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그리고 코카콜라와 펩시가 그 물결을 주도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어요.
<탄산음료 트렌드가 궁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