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추위가 가혹하던 시절, ‘패딩’처럼 ‘추우면 팔리는’ 옷들이 있었죠. 이제 더위가 더 가혹해진다면 ‘더우면 팔리는’ 옷도 있어야겠지요? #유니클로 는 #에어리즘 을 확실한 여름 아이템으로 굳힌 뒤, 이제 다양한 #혹서 아이템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했어요. 에어리즘 외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니클로 여름 제품들을 알아봅니다.
이제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었어요. 무더위는 패션 기업들에겐 반갑지 않은 계절이에요. 최근의 더위는 소비자들이 옷으로 멋을 내기엔 지나칠 정도로 가혹해요.
패션에는 ‘추우면 팔리는’ 의류는 여럿 있었어요. 패딩과 겨울 아우터는 날씨가 조금만 추워져도 바로 반응이 오는 효자 품목이었죠. 이건 그만큼이나 겨울이 가혹했기에 생겨난 소비패턴인데요. 이제 더위가 가혹해진다면, ‘더우면 팔리는’ 의류도 탄생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이런 가설을 몸소 입증하고 있는 브랜드가 바로 유니클로예요. 유니클로의 에어리즘은 이제 ‘더우면 팔리는’ 옷이 되었어요. 닛케이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지난 5월과 6월 2달 연속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했다고 해요. 유니클로는 겨울이면 ‘히트텍’이, 여름이면 ‘에어리즘’이 주도하는 구색 구조가 완전히 안착되어, 시즌 변화가 매출에 새로운 동력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죠.


최근, 유니클로는 ‘혹서용 카테고리’를 최근 더 촘촘하고 빼곡히 늘려왔어요. 먼저 에어리즘이 확장된 에어리즘 코튼은 큰 인기예요. 에어리즘 코튼 T, 에어리즘 코튼 카노코 폴로 셔츠 등으로 확장되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요. 일본 네보라토 리서치에는 ‘모든 티셔츠를 이것으로 하고 싶다’, ‘전혀 더운 느낌이 들지 않는다’ 등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요. 에어리즘은 이제 캐미솔이나 브라탑 같은 이너웨어를 넘어, 라운지웨어 상하세트, 코튼 질감의 외출용 티셔츠로도 적극적으로 확대되고 있어요.
또 최근 일본의 영수증 수집 앱 CODE를 운영하는 테크 기업인 리서치앤이노베이션에서는 CODE가 수집한 구매 데이터로부터, 유니클로에서의 쇼핑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6월~8월의 여름에, 유니클로에서 팔리고 있는 상품의 랭킹 중 5년 연속 1위를 차지한 품목은 다름 아닌 ‘암커버’였어요. 에어리즘 UV컷 매끄러운 암 커버는 2023년과 2024년 모두 매출 1위를 차지했다는군요.

최근 MonoMax지에서는 유니클로의 ‘양산’ 제품에 대해 ‘너무 굉장하다’는 평가가 실렸어요. 이 양산은 UV컷 99%, 차광 99.9%, 차열 45%라고 하는 막강한 수치를 가지고 있다는군요. 다른 양산에 비해 높은 수치인데, 가격 또한 4000엔으로 다른 유니클로 제품에 비하면 비싼 편이에요. 그러나 일본에서 이 제품은 기능에 비하면 가성비가 있다고 평가받고 있어요.

또한 파카 제품도 화제예요. ‘에어리즘 UV컷 풀 Zip 파카’는 메쉬 모양의 에어리즘 원단에 자외선 확산제를 사용해 UPF50+로 강한 햇빛을 차단하는데요. 실제 착용자들은 이 제품은 긴팔이지만, 착용하는 것이 훨씬 시원하다고 이야기해요. 태양 빛이 너무 뜨거울 때는 지퍼를 다 올릴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도 표현하고 있어요.


인류는 과거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혹서의 세계를 만나고 있어요. 이 세계에서는 지금 ‘스타일’ 이전에 강력한 보호 기능과 더위에 대한 대책이 솔루션으로 요구되고 있죠.
혹서가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수도 있어요. 유니클로의 사례는 계절 변화에 패션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방항성을 제시해 주고 있어요. 이제 패션 이전에 어패럴로서의 기능이 다시 중요해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