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다른 #스포티즘 을 노래하는 #마르셀로벌론, #PalmAngels. 이번 시즌, 남성복 컬렉션의 한 목소리는 ‘#후드티는 #지겨워‘ 랍니다. 스포티즘에도 #스토리가 #필요해요, 두 디자이너의 서로 다른 이야기, 한번 들어보자구요. 스트리트 캐주얼은 스케이트보드룩을 중심으로 하는 슈프림(Supreme) 스타일의 스포츠룩이 장악한 지 오래에요. 이제 파리도 오늘로 끝나게 되는 남성패션위크에서도 디자이너들은 저마다의 해석을 담은 새로운 스포츠룩을 제안하고 있어요. 오늘은 그 중 독특한 스포티즘을 선보이고 있는 두 브랜드를 소개할까 해요. 첫번째…
2019 SPRING, RAF SIMONS
라프 시몬스는 이번 남성패션위크에 파리에서 쇼를 가졌어요. 그가 캘빈 클라인의 디렉터가 된 이래 주로 뉴욕에서 쇼를 가졌었지만, 이번엔 오랜 활동 무대였던 파리로 다시 돌아왔답니다. 그리고 이 장소의 변화만큼 쇼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가장 돋보였던 변화는 후드와 그런지한 모자, 트랙팬츠 대신, 잘 빠진 새틴 브레이저들과 신사용 팬츠들이 주를 이뤘다는 것이었어요. 사실 라프시몬스는 현재의 스트리트 패션을 주도하고…
2019 SPRING 루이비통 , 동화의 거리
#19ss #루이비통 쇼 리뷰에요. #버질아블로 의 데뷔쇼였죠. 누군가는 그의 쇼를 보고 #WeAreTheWorld 를 떠올렸고, 누군가는 그의 쇼를 보고 #오즈의마법사 를 떠올렸고, 누군가는 역시 #스트리트냄새 훅끼치는 아블로 특유의 스타일에 매료됐어요. 그의 #쇼노트 에는 무슨 이야기가 적혀있었을까요? 지난 금요일 루이비통 남성 19ss 패션쇼가 파리에서 열렸죠. 그날 저녁부터 주말 내내, 모든 패션인들은 그 쇼에 대해 이야기했답니다. 그 쇼에는 무어라 형언하기 어려운 감동이 있었고, 쇼가 진행되는 내내 잊지못할 모멘트를 남겼어요. 게스트들은…
SPRING 2019, CRAIG GREEN
패션에서 컨셉이라든가, 디자이너의 정신, 철학 같은 얼마나 중요한 것일까요? 지금 패션계는 많은 혼란 속에 서 있습니다. Supreme이 인기를 얻고 있는 패션의 어느 세계에서는 철학이나 컨셉을 이야기하는 것이 지루하고 낡은 이야기죠. 그 세계에서는 Supreme 로고가 붙은 젓가락과 벽돌이 이유없이 팔려나가요. 어쩌면 패션은 이제 그런 엔터테인먼트의 세계일지 모른다고 생각되는 요즘, 마치 구원처럼 나타난 한 명의 디자이너가 있답니다.…
2019 SPRING, 두명의 LVMH 파이널리스트
남성 패션위크가 한창입니다. 오늘은 두 브랜드의 컬렉션을 소개할까해요. 두 브랜드 모드 지난해와 올해 LVMH Prize의 파이널리스트(준결승) 출신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브랜드랍니다. 이 상의 후광효과는 대단한 듯 해요. 한 브랜드는 바로 한국의 Blindness(2017년 파이널리스트)이고, 다른 한 브랜드는 Samuel Ross가 이끄는 A Cold Wall(2018년 파이널리스트)랍니다. 먼저 블라인드니스는 서울시가 지난 5월 영국패션협회와 맺응 MOU를 통해 디자이너…
SPRING 2019, RAEBURN & SAINT LAURENT
오늘은 남성패션위크 중 크리스토퍼래번과 생로랑의 쇼를 소개할까 합니다. 크리스토퍼래번은 남녀 컬렉션을 합쳐 남성패션위크에서 공개하고 있는데요. 업사이클링 패션을 주도하고 있는 브랜드라고 전에 한번 말씀 드렸죠?(여기 클릭) 먼저 생로랑의 쇼는 입생로랑 자신이 직접 브랜드를 이끌던 시절, 1978년 Opium향수를 출시하면서 가졌던 뉴욕의 이벤트에 오마쥬를 두었답니다. 당시 생로랑은 뉴욕시의 사우스 스트리트 항구에 정박 한 배에서 이벤트를 열었지만, 앤서니 바카렐로는 허드슨…
SPRING 2019 MEN, MARTINE ROSE & E.TAUZ
오늘은 남성패션위크 소식이에요. 남성패션위크는 이제 런던을 지나 밀란으로 그 열기를 옮겨갔어요. 이번 시즌에는 생로랑이 뉴욕에서, 모스키노가 로스앤젤리스에서 일찌감치 쇼를 열었고, 그 뒤를 이어 영국 남성 패션위크가 시작되었죠. 생로랑과 모스키노의 쇼는 멋진 스케일의 웅장한 쇼였어요. 두 브랜드 이야기는 후에 다시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영국 남성패션위크에서 꼭 봐야 할 쇼로 꼽히는 두 브랜드를 소개할까 해요. 하나는 Martine…
RESORT 2019, 3.1 PHILLIP LIM & ERDEM
오늘은 리조트 컬렉션 중에서 3.1 Phillip Lim과 Erdem의 컬렉션을 소개할까 해요. 두 디자이너 역시 모두 액세서리보다 의류에 강점이 있는 브랜드이자 자기만의 컬러로 팬층을 확고히 다지고 있는 브랜드죠. Phillip Lim은 디테일을 아주 잘 다루는 디자이너에요. 매시즌 자신이 다루려는 디테일이 명확한 반복과 베리에이션으로 펼쳐지죠. 이번 시즌에는 플라운스 칼라의 블라우스와 70년대식 수트, 역시 70년대의 멀티 스트라이프 니트와 보헤미안…
SPRING 2019,알렉산더왕 & 로드리게즈
지금 패션계에는 3가지 종류의 컬렉션이 진행되고 있어요. 하나는 2019 리조트 컬렉션이구요. 다른 하나는 금주에 스타트한 2019 춘하 남성 컬렉션이에요.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원래 9월에 열리던 2019 춘하 여성 컬렉션에서 몇명의 디자이너들이 이탈하여 6월로 쇼를 앞당겨 진행하는 여성 춘하 쇼가 있답니다. 최근들어 컬렉션의 시즌과 성별은 참 모호해졌어요. 많은 디자이너들이 남녀를 합쳤고, Resort와 춘하컬렉션을 합쳐서 진행하는…
RESORT MEN 2019, JULIUS & BALMAIN
오늘은 리조트 2019 컬렉션 중 최근 발표된 남성복 브랜드 두 곳의 컬렉션을 소개할께요. 하나는 도쿄발 캐주얼의 미학을 전세계에 전파하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는 Julius고, 다른 하나는 최근 기업주가 바뀌면서 활황을 이어가고 있는 Balmain이에요. Julius는 2001 년에 Horikawa Tatsuro가 만든 브랜드에요. 도쿄 패션 위크에 2004에 데뷔해 지금은 파리 남성 패션위크에서 쇼를 해요. 이 브랜드는 다른 도쿄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