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트렌드를 보려면 꼭 가야했던 #프리미에르비죵.요즘은 뜸한 분들도 많으시쥬?프리미에르비죵과 #우니카 등 소재전시회들이 변하고 있어요.다음엔 한번쯤 다시 가보셔도 좋을 듯요~ edited by sasshi(박주민) 한 때 패션디자이너들이라면 누구나 방문했던 프리미에르 비죵. 최근엔 디자이너들의 발길이 뜸해졌어요. 그 이유는 많은 디자이너들이 한 때는 그 전시회에 참가하면 트렌드가 보인다고 확신했었지만, 점점 변화하는 패션환경에 비추어 전시회의 의미가 퇴색했기 때문이죠. 이 때문일까요? 최근들어 소재전시회들이 새로운…
생산혁명2온디맨드 ‘소재’ 시대
어제 3D 프린팅이 어떻게 생산혁명을 일으키는 가를 말씀드리면서, 온디맨드 시대 이야기를 했었어요. 현재 모든 기업들이 원하는 건, 재고를 생산해두고 판매하기 보다는 주문이 들어오면 그 때 그 때 낱장생산하는 방식을 구축하는 거랍니다. 3D 프린팅은 바로 이걸 가능하게 해주기에 생산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거죠. 패션에서 온디맨드 생산에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소재’에요.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원단을…
[심층분석]18FW컬러&소재GREIGE 팔레트
이번 시즌 컬러 팔레트에서 또하나 흥미로왔던 점은 그레이지 팔레트가 늘어났다는 것이었어요. 전에 프리폴 컬렉션 분석하면서 한 번 언급한 이야기이기도 해요. 당시 저는 90년대 노이트럴 팔레트가 부활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죠.(여기 클릭) 이번 추동 컬렉션에서도, 한 쪽에선 원색과 네온이 충돌하는 쇼들이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을 때, 또 한 쪽에선 오로지 그레이지(Greige : Grey + Beige) 컬러만으로 컬렉션을 한 디자이너들이…
60만벌 판매신화,일본의 베넥스(Venex)
안녕하세요? 연휴 잘 쉬셨나요? 오늘은 일본의 한 히트 브랜드를 소개할까 합니다. 요 몇년간 우리가 패션계에서 들어본 최다판매량에 대한 뉴스는 아마 유니클로의 히트텍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아요. 2009년 한국에서 75만장을 팔아치웠던 히트텍 이후, 어떤 특정 상품이 그런 수량으로 팔려나갔단 이야기는 아직 들어본 적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최근 일본의 한 기업이 조용히 60만벌의 판매신화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누계 판매이니, 한…
캐시미어 소재, 어디까지 개발됐나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소재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바로 최근 2-3년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캐시미어 이야기입니다. 캐시미어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은 비단 한국에만 국한되는 건 아니에요. 2010년부터 저가 캐시미어 시장이 열리고, 유니클로같은 SPA에서도 캐시미어를 다루기 시작하면서 캐시미어는 두 가지 문제에 봉착하게 되었죠. 첫째는 소비자입장에서 Easy-care 기능이 있는 캐시미어가 필요하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속가능성과 환경입장에서 친환경 캐시미어가 필요하게…
데님 전쟁,이제는 소재다
데님 시장이 새롭게 불붙고 있습니다. 십여년 전만 해도 데님은 브랜드파워와 마케팅에 가장 크게 좌우되는 시장 중 하나였어요. 누가 더 스타일리쉬하게, 누가 더 섹시하게 어필하느냐, 혹은 누가 더 기능적인가에 따라 브랜드의 성패가 갈리던 시장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최근들어 패션시장은 더 ‘진지한 스토리’를 요구하는 시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진지한 스토리’란 무얼까요? 그 브랜드의 이미지가 한번 쓱 보기에 멋져보인다라는 사실 뒤에,…
트렌드를 넘는소재혁신 ‘데님’
최근 패션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는 ‘소재 혁신’입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고 있는 이른바 패션스타트업들은 과거와는 달리 특화된 소재를 앞세워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경우가 많죠. 다시 말하면, 과거에는 유명 학교 출신의 디자이너가 남다른 감성으로 멋진 디자인을 선보이며 성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이런 데뷔는 점점 힘들어진 반면, ‘우리는 이런 소재를 개발했다’라는 걸 내세우며 성공하는 사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