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와 블랙은 90년대를 풍미했던 가장 대표적인 컬러 중 하나죠. 지난해, 그리고 올해, 베이지색 울코우트는 이미 베스트셀링 아우터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금 뷰티코스메틱 업계에서도 베이지톤의 섀도우나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해요. 2019 춘하 컬렉션에서도 베이지는 떠오르는 팔레트였어요. 오늘 그 화보를 모아보겠습니다.
[심층분석]18FW컬러&소재GREIGE 팔레트
이번 시즌 컬러 팔레트에서 또하나 흥미로왔던 점은 그레이지 팔레트가 늘어났다는 것이었어요. 전에 프리폴 컬렉션 분석하면서 한 번 언급한 이야기이기도 해요. 당시 저는 90년대 노이트럴 팔레트가 부활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죠.(여기 클릭) 이번 추동 컬렉션에서도, 한 쪽에선 원색과 네온이 충돌하는 쇼들이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을 때, 또 한 쪽에선 오로지 그레이지(Greige : Grey + Beige) 컬러만으로 컬렉션을 한 디자이너들이…
2018프리폴 컬러트렌드,SOBER NEUTRAL PALETTE
최근의 컬러 트렌드를 일컬어 비비드의 시대, 멀티컬러의 시대, 혹은 올컬러의 시대라고 부를만큼 지금의 시대는 ‘모든 컬러가 등장한’ 시대입니다. 우리는 과거 80년대에 이런 시기를 이미 겪었던 바 있죠. 80년대의 패션은 그야말로 알록달록, 세상의 모든 컬러들이 총집합한 무지개빛 시대였으니까요. 그런데 그러다가 90년대에 들어, 이 복잡하고 화려했던 스타일은 일거에 미니멀리즘으로 일소가 됩니다. 당시에는 질샌더나 캘빈 클라인같은 미니멀리즘의 대가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