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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기업가치 133조원 돌파…추가 자금조달 나서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벤처 투자사 스라이브 캐피털의 주도로 오픈AI가 자금조달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스라이브 캐피털은 10억달러(약 1조 3,000억원)를 투자하고, 오픈AI의 기존 최대 투자사 마이크로소프트(MS)도 추가로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번 자금조달은 지난해 1월 MS가 약 100억달러(약 13조 4,000억원)를 투자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외부 투자입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이 치열한 만큼 오픈AI의 챗GPT가 최첨단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시장 지위를 유지하려면 대규모 투자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편 최근 오픈AI의 기존 주주들이 주식 매각을 위해 진행 중인 협상에서 회사 가치를 1,030억달러(약 137조 8,000억원)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담동 프리마호텔 부지에 ‘제2의 조선팰리스 호텔’ 조성
서울시는 제8차 역세권 활성화 사업 지원자문단회의에서 기존 프리마호텔 부지였던 청담동 52의 3 일대를 신규 사업대상지로 선정했습니다. 해당 지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노선과 지하철 2호선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과 연계해 개발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받는데요. 서울시는 해당 사업 부지를 ‘노선형 상업지역’으로 보고 현재 3종 주거지와 상업지역이 섞인 용도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종상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행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옛 르네상스 호텔을 조선팰리스호텔로 다시 지은 경험을 살려 호텔 위주로 개발키로 하고 용적률을 344%에서 879%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관광도시’를 목표로 관광숙박시설 도입 때 1.2배 이하 범위에서 용적률을 가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일반상업지역의 최대 용적률(800%) 이상으로 더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울시, 세운상가 공중 보행로 내년 철거 추진
서울시가 삼풍상가·호텔PJ 구간의 공중 보행로를 철거하는 방안에 대해 9월 중 주민 공청회를 실시합니다. 세운상가 공중 보행로는 종묘~세운상가~청계·대림상가~삼풍상가·호텔PJ~인현·진양상가까지 7개 상가를 잇는 약 1㎞ 길이의 다리 겸 보행로로 박원순 시장 당시 상가 간 연계를 높여 일대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로 2016~2022년 총 1,109억 원을 투입해 공중 보행로를 조성했는데요. 서울시는 일대 활성화를 오히려 저해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사업이 끝난지 3년이 채 되지 않은 공중 보행로를 철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의 집계에 따르면 공중 보행로 전 구간의 일평균 보행량(2022년 10월~2023년 10월 기준)은 1만 1,731건으로 공사 전 예측량(10만 5,440건)의 11%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더해 7개 상가 지상의 일평균 보행량은 공사 전엔 3만 8,697건이었지만 공사 후엔 2만 3131건으로 40% 감소했습니다. 또한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취임 후 세운상가를 전면 재개발하기로 방향을 틀면서 공중 보행로 철거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세운상가 개발은 7개 상가를 단계적으로 공원화해 종묘에서 남산까지 이어지는 녹지축을 조성하고, 공원 양옆을 고밀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서울 을지로 오피스 증축사업장에 ‘PF 정상화’ 신디케이트론 1호 대출
은행연합회가 은행·보험업권 신디케이트론 대주단이 서울 을지로 오피스 증·개축 사업장에 대한 대출 심사를 마치고 800억원 규모의 첫 대출을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1호 신디케이트론은 경·공매 낙찰자에게 자금을 공급하는 대출로 대상 물건은 을지로 패스트파이브타워입니다. 1994년 준공된 지하 6층~지상 12층 규모의 건물로, 기존 사업자가 재건축을 추진하다가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해 매물로 나왔습니다. 신한리츠운용이 지난달 공매에서 1,200억원에 낙찰받았으며, 앞으로 증·개축을 통해 사업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5개 은행(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과 5개 보험사(삼성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는 지난 6월 신디케이트론 업무협약을 맺고 대주단을 구성한 바 있는데요. 대출 심사 등 실무를 맡는 주관사는 5대 은행이 돌아가면서 맡되, 각 은행이 발굴한 물건은 해당 은행이 주관하는 구조입니다. 다만 이번 을지로 오피스 대출 건은 5대 은행이 모두 주관하는 ‘클럽딜’(공동구매)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 센터필드 가을 음악회 개최
이지스자산운용이 강남문화재단과 함께 ‘2024 센터필드 가을 음악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강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거리 공연인 ‘스트리트 뮤지엄(Street Museum)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센터필드(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231)는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으로 입주사 만족도를 높이고, 신진 예술가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데요. 공연은 이달 추석 주간인 셋째주를 제외하고 매주 화·목요일 오전 11시 30분에 진행하며, 1~3회차 공연은 센터필드 이스트(East)동 지하 1층 로비서, 4~6회차 공연은 센터필드 야외광장에서 진행됩니다. 센터필드는 2021년 준공된 프라임급 오피스, 5성급 호텔, 판매시설로 구성된 지하 7층~지상 36층 규모 초대형 복합건물로,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자산인데요.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가을 음악회로 입주사 직원 등에게 도심 속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 신진 예술가들에게 활동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상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텔, AI 경쟁서 밀려 다우지수 ‘퇴출’ 위기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분석가들이 부진한 주가, 미비한 인공지능(AI) 분야 투자 등으로 인텔이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지수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날 인텔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8.8% 하락한 주당 20.10달러에 마감하면서 2013년 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로이터통신은 인텔이 다우존스지수에서 빠지면 주가에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인텔 시가총액은 858억달러(약 115조1600억원)로 1000억달러 밑으로 내려앉으며 세계 10대 반도체 기업에서 밀려난 상황입니다. 인텔 시총은 2920억달러에 달하던 2020년 1월 시총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며 엔비디아와 비교하면 2021년만 해도 인텔 매출이 세 배 규모였지만 이제는 절반에 불과합니다. 인텔의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4분기부터 배당을 중단하고 전체 인력의 15%를 감축하겠다는 등의 계획을 지난달 발표하는 등 ‘역대급’ 구조조정안을 내놨지만 시장 반응은 미지근한 상황입니다.
국민연금 보험료율 9→13%로 인상
보건복지부가 4일 ‘2024년 제3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열고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은 40%에서 42%로 높이는 ‘더 내고 더 받는’ 내용을 담은 ‘연금개혁 추진계획’을 심의·확정했습니다. 큰 틀에서 보면 ‘더 내고 더 받는 안’으로, 현행 9%인 보험료율은 13%로 단계적으로 인상됩니다. 은퇴 전 소득 중 연금으로 대체되는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인 명목소득대체율은 40%에서 42%로 상향 조정됩니다. 정부는 이에 더해 장기 기금운용수익률을 현행 4.5%에서 5.5%로 1%포인트 높이는 안을 제시했는데요. 복지부에 따르면 기금운용수익률을 1%포인트 제고할 경우 재정엔 보험료율 2%포인트를 높이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현재 58%인 국민연금기금의 위험자산 비중을 65%로 높이고 기금운용 전문인력을 대폭 확대해 현재까지의 누적수익률에 준하는 수준으로 장기 수익률을 끌어올린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입니다. 여기에 인구구조 변화와 경제 상황 등과 연동해 연금액 또는 수급 연령 등을 조정하는 자동조정장치를 도입해 기금고갈시점을 최대 32년까지 늦추겠다는 계획입니다.
7월 공장·창고 거래량 1.7조원…19% 늘어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업체 알스퀘어에 따르면 7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량은 568건, 거래액은 1조 7,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거래 건수와 거래액은 6월에 비해 각각 19.1%, 2.3% 증가했습니다. 거래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충북(1218억원)으로, 6월 대비 1,296% 증가했는데요. 같은 기간 전남(521억원), 울산(267억원), 대구(644억원), 세종(143억원), 강원(125억원) 등도 증가율이 100%를 상회했습니다. 수도권은 서울(1,158억원)과 인천(1801억원)의 거래액이 각각 48.3%, 67.0% 늘었습니다. 국내 최대 공장·창고 거래 시장인 경기 지역의 거래 건수는 158건으로 6월보다 17% 증가했으나 거래액(8,063억원)은 27.0% 감소했습니다. 1000억원 이상 대형 거래는 라살자산운용이 경기 안성시 대덕면 무능리 안성창고 나동을 3,180억원에 매입한 건이 유일했습니다.
美 7월 구인건수 767만건… 3년 6개월만에 최저
4일(현지 시각)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7월 구인 건수는 767만 3,000건으로 전월 대비 23만 7,0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로, 월가 예상치(810만건)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반면 채용은 552만 1,000건으로 전월대비 27만 3,000건 증가했습니다. 전체 고용에서 차지하는 채용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은 3.5%로 지난달(3.4%) 대비 소폭 상승했습니다. 퇴직은 전월보다 33만6,000건 증가한 542만건을 기록했는데요. 자발적 퇴직(quits)은 373만 7,000건, 자발적 퇴직자 비율은 2.4%를 기록했습니다. 해고는 전달보다 23만 8,000건 늘어난 177만 6,000건을 기록했으며, 해고 비율은 1.1%였습니다.
금감원 “공동 펀드 활용해 매각한 PF, 추가 손실로 인식해야”
금융감독원이 최근 대형 저축은행 5곳과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4곳 등 9개사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자체 조성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펀드에 부실채권을 넘겨 충당금 환입이 발생한 경우 손실로 추가 인식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올 5월 저축은행이 공동 조성한 2차 PF 정상화 펀드의 경우 저축은행과 부실채권을 매각한 저축은행이 80% 이상 일치해 ‘파킹’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공동 펀드에 부실채권을 넘겨 일시적으로 건전성 지표가 개선된 것처럼 보이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금감권은 저축은행이 스스로 투자한 PF 부실 정리 펀드에 대출채권을 매각해 충당금 환입이 발생한 경우 손실 추가 인식을 통해 손실 흡수 능력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저축은행들의 손실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금감원은 3분기 마지막 달인 9월 연체율 관리에도 적극 나서 달라고 주문했으며, 부실 사업장 정리에 관해서는 적극적인 경·공매에 나서 달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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