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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가 원룸 월세 평균 68만원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전용면적 33㎡ 이하·보증금 1000만원)의 평균 월세는 60만원, 관리비는 7만90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9만9000원·7만1000원) 대비 월세는 0.2%, 관리비는 11% 상승한 수치입니다.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작년 8월 53만원이던 월세가 올해는 62만원으로 17% 상승한 성균관대 인근이었습니다. 뒤를 이어 한국외국어대(6.6%), 한양대(5.6%), 고려대(3.6%), 경희대(3.2%) 순이었습니다. 이화여대 근처 원룸은 관리비가 14만9,000원으로 지난해 8월 10만원보다 49% 상승했는데요. 해당 지역은 상승 폭이 가장 큰 동시에 관리비가 가장 비싼 지역으로 집계됐습니다. 한양대도 원룸 관리비가 5만원에서 7만 1,000원으로 42% 상승했으며, 이어 서강대(22.5%), 한국외국어대(15.7%), 경희대(14.3%)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화여대(74만원)는 서울 주요 대학가 중 월세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으며, 연세대(67만원), 한국외국어대(65만원) 인근도 원룸 월세가 서울 대학가 평균을 상회했습니다.
미국 서부에 최초로 한국 민관 합작 물류센터 운영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가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롱비치(LB) 항만 인근에 민관 합작 물류센터를 개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LA·LB 항만 인근인 카슨(Carson) 지역에 지어진 부지 1만7035㎡, 창고 8514㎡ 규모의 해당 물류센터는 LA·LB 항으로부터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올해엔 상온 일반화물을 처리하고 내년부터 냉동·냉장 화물까지 취급 화물의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LA·LB 물류센터는 부산항만공사와 주성씨엔에어(주)가 합작으로 설립했으며 기존 물류센터를 매입해 합작법인으로 직접 운영합니다. 해수부는 항만 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자바와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물류센터 4개소를 구축한 바 있는데요. 해수부가 미국에 해외 물류센터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수부는 미국이 세계 최대 소비시장이자 한국의 2대 수출교역국인 만큼 미국의 공급망 정책이 변화할수록 대미교역량과 현지 진출기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 1인당 지역총소득 6378만원…울산 앞질러 첫 1위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지역소득 통계 2020년 기준년 개편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1인당 지역총소득이 울산을 처음으로 역전해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이번에 통계 기준 연도를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바꾸고 디지털 공유경제를 신규 반영했으며 소득 자료도 보완했는데요. 그 결과 서울의 2022년 기준 1인당 지역총소득은 6,378만 원으로 개편 전(5,724만 원)보다 654만원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개편 전에는 울산의 1인당 지역총소득이 6,097만 원으로 전국에서 제일 높았다. 하지만 개편 후에는 기업소득 감소로 5,685만 원에 그쳤습니다. 2022년 기준 1인당 개인소득도 서울이 2819만 원으로 가장 많았는데요. 뒤를 이어 울산(2,708만원), 대전(2,616만원), 세종(2,585만원) 순이었습니다. 전국 평균 1인당 개인소득은 전년보다 5.2% 늘어난 2,497만원이었습니다.
금융당국, 주택담보대출 이어 신용대출 제한 검토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급증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신용대출까지 조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과 은행권 대출 규제 등으로 주담대를 억누르자 신용대출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 주담대는 9월 들어 5일새 8,835억 원가량 늘었고, 신용대출은 4,759억 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신용대출이 특히 가파르게 불어나며 5일 만에 올해 들어 월별 증가액이 가장 컸던 8월(7759억 원) 증가 폭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추가 조치가 논의되는 상황인데, 구체적으로 신용대출에 소득대비대출비율(LTI)을 적용해 대출한도를 연 소득 내로 묶어버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2금융권에 대출 증가세가 옮겨붙는지도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상장사 절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후퇴
1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235개 유가증권·코스닥 시장 상장사 중 106개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한 달 전과 비교해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체의 45% 수준입니다. 한 달 전 대비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된 기업은 84곳(36%)이었고, 전망치가 유지된 기업은 45곳(19%)이었습니다. 특히 전기차 캐즘에 따른 업황 둔화로 인해 이차전지 업종의 실적 눈높이가 크게 떨어습니다. 엔터주를 포함한 미디어 종목도 실적 부진이 예상됐으며,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실적 눈높이가 낮아졌습니다. 유가증권시장보다는 코스닥 시장의 수익성이 더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코스닥 예상 영업이익 합산액은 지난달 6일 1조 506억원에서 이달 6일 1조40억원으로 4%가량 감소했습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한 달 전 71조 635억원에서 이달 6일 71조 3,661억원으로 0.43% 증가했습니다. 지주사, 조선, 제약 등 일부 업종에서 실적 개선이 전망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수요 하락에 국제유가 배럴당 70달러 붕괴
1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의 가격이 69.08달러까지 하락해 70달러 선이 붕괴됐습니다. 이는 2021년 12월 이후 약 3년 만입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배럴당 65.75달러까지 하락했는데요. 이는 지난해 5월 4일 이후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OPEC은 올해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약 200만배럴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세계 석유 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OPEC은 아울러 내년 수요 증가 규모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하루 4만배럴 적은 하루 170만배럴로 전망을 수정했습니다. 한편, 월스트리트 투자은행들도 석유 수요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나섰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에서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차량용 연료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으며, 모건스탠리는 특히 OPEC플러스(+)가 예정대로 12월에는 감산을 끝내고 생산을 이전 수준으로 돌리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그 여파로 올해 말부터 석유 시장이 공급 과잉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통위원들 “금리 인하가 집값 상승 촉발하면 안돼”
한국은행 10일 공개한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8월 22일 개최) 의사록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들이 지난달 열린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집값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세를 지켜보며 기준금리 인하 시기와 폭을 결정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이 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동산 부문으로 인한 금융 불안이 심해지지 않도록 신중하게 통화정책 전환 시점을 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다수 위원들은 금리 인하 여건이 조성됐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섣부른 금리 인하가 가계부채 증가세를 가파르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한 거시건전성 정책 등 부동산 관련 대책들의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는데요. 9월부터 도입된 스트레스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정책 등의 실효성을 판단한 뒤 인하 시점을 결정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분당, 용적률 315% 적용…15만 5,000가구로 탈바꿈
국토교통부가 용적률을 두 배 가까이 높여 5만 9,000가구를 새로 공급하고, 역세권과 중심지는 교통, 상업, 산업 기능이 포함된 복합개발을 하는 내용을 담은 ‘분당신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분당은 기존 174% 수준인 평균 용적률을 315%로 끌어올릴 예정이며, 구체적으로 아파트는 326%, 연립·단독주택은 250%를 적용합니다. 기존 9만 6,000가구인 분당의 주택은 15만 5,000가구로 늘어나게 되며, 계획인구 역시 23만 명에서 35만 명 수준으로 증가합니다. 성남시는 분당 중심부인 오리역 주변은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 첨단산업이 결합한 성장 거점으로 탈바꿈합니다. 국토부 역시 오리역 주변을 자족 기능을 갖춘 신도시 지구로 개발하기 위해 지원에 나섭니다.
12조원 ‘미래도시펀드’로 노후계획도시 금융지원
국토교통부가 10일 ‘노후계획도시 정비 금융 세미나’를 통해 노후계획도시 정비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소개했습니다. 미래도시펀드는 수도권 1기 신도시가 동시다발로 재건축에 나서면 기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으론 여력이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신도시 재정비 초기 사업비부터 지원합니다. 미래도시펀드에 투입하는 공공기여금 자산유동화 방식도 공개됐는데요. 대규모 재정비 과정에 필요한 기반시설 설치 비용 등을 조달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받을 공공기여금을 조기에 유동화해 사업에 투입하는 방식입니다. 정부는 12조원 규모의 미래도시펀드를 비롯해 정비사업 리츠(부동산투자회사), 공공기여금 유동화 등을 통해 대규모 정비사업 자금을 충당한다는 계획입니다.
‘광운대 역세권’에 3000가구 규모 복합단지 조성 추진
노원구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복합용지에 대한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사업비만 4조 5,000억원에 달하는 해당 프로젝트는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 시설 부지를 복합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호텔, 오피스 등이 조성됩니다. 이달 서울시 굴토 및 구조 안전 심의를 거쳐 올 11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개발을 맡은 HDC현산은 사람과 자연, 도시환경이 공존하는 미래형 도심을 조성하고, 철도로 단절된 동·서쪽과 단지 북쪽인 광운대역을 잇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업 부지는 복합용지와 상업업무용지, 공공용지로 나뉘는데, 이번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복합용지에는 주거시설과 스트리트몰 등이 들어서게 됩니다. ‘직주락’(일·주거·여가)을 누릴 수 있는 주거 공간으로 구성되며, 지상 최고 49층, 8개 동에 약 3,000가구의 주거시설이 조성됩니다. 8개 동 가운데 2개 동은 HDC현산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로 지어 식사,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상업용지에는 오피스와 호텔 복합건물 2개 동이 들어서는데요. 중심부에는 ‘ㅁ’ 형태의 중앙정원이 마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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