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토픽 이에요~일본의 흥미로운 #이동슈퍼#토쿠시마루 를 아세유? 이게 참.. 믿기지 않는 모델인데.. 꽤 핫해요. 디지털 구루마라고 얕보지 마라~ 연 거래액이 2천억이 넘는다아~
타카트는 여러 면에서 흥미로운 모델이에요. 기존의 슈퍼마켓들과 공생하는 모델로서의 또다른 소비채널을 연 모델이니까요.
인스타카트는 일반 슈퍼들의 입장에선 나의 경쟁자가 아니라 나의 판매를 촉진하는 수단이에요. 같은 매장의 재고를 인스타카트란 채널에서도 추가로 소진하는 거라서요.
일본에도 비슷한 모델이 있답니다. 이 모델도 기존의 슈퍼마켓 제품을 추가로 소진해주는 판매 네트워크죠.
다만.. 하핫.. 인스타카트랑 다른 것이요. 인스타카트는 고개의 주문-슈퍼마켓 제품-긱(gig) 워커를 3자 연결하는 모델이라면, 이 모델은 슈퍼마켓 제품을 트럭형 판매자랑 연결하고, 트럭형 판매자가 동네 곳곳을 누비며 팔러 다니는 모델이에요. 말하자면 ‘이동슈퍼’인 셈이죠.
‘토쿠시마루(とくし丸)’하는 이동슈퍼는 지금 의외로 꽤 핫해요! 트럭 가동댓수가 지난 5월 말로 1000대가 넘었구요. 지난해 거래액은 212억엔..! 하루 평균 100만원을 넘게 파는 트럭도 있다고 해요.
이 토쿠마시루 판매채널을 이용하고픈 슈퍼마켓은 트럭 한대당 계약금 30만엔과 월 3만엔의 로열티를 지불해요. 그리고 이 공급망을 트럭을 몰고 다니며 판매할 사업자를 모집해 연결하는데 토쿠시마루가 공급하는 트럭을 350만엔에 구입해 사업을 시작하는 거예요.
드라이버는 팔리지 않는 제품은 반품할 수 있어요. 이들의 수익은 판매대금에 대한 일정 수수료(17%정도)이기 때문에 알아서 더 많이 팔려고 한다네요. 평균적으로 드라이버의 연수입은 500만엔 정도예요.
물건 값은 일반 슈퍼보다 살짝 비싸요. 이커머스 주문에서 배송료가 포함된 가격이라고 보면 공정한 정도..? 주요 고객은 80대 어르신들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노령사회가 오면 이런 비즈니스가 흥할지도요.
신기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