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박의#마케팅짤
요즘 인터넷이 #뒷광고 땜에 난리쥬?
당신이 진정한 마케터라면 뒷광고할 필요가 없심다
#네고왕 을 보세요! #앞광고가#컨텐츠 라니깐요~~
짤러님들 안녕하세요! 11번째 칼럼은 한달째 유튜브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뒷광고 논란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이슈들을 다룰 예정입니다.
지난 디스패치의 연예인 유튜버 뒷광고 폭로 이후, 그 불똥은 전업 유튜버들까지 튀었고 논란은 아직까지도 현재진행중이죠. 대표적인 MCN 회사인 샌드박스도 그 논란을 피해갈 수 없었구요. 먹방, 게임, 헬스, 뷰티 등 카테고리를 가리지않고 대중의 화살은 모든 유튜버들에게 쏟아졌습니다.
제 9번째 칼럼에서 짧게 디스패치 기사와 표시광고법 개정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드릴 때만 해도 이 사건이 이렇게 일파만파 커질 줄 몰랐는데요. 사건이 커지게 된 가장 큰 이유를 아래 칼럼이 가장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네요.
친근함을 가진 유튜버들에게 속았다는 대중들의 분노. 그것이 일종의 정의구현 형태로 대중들에게 유행처럼 번지게 되었다고 꼬집고 있습니다.
유튜버들의 뒷광고 이슈가 이렇게 뜨겁다보니 언론사들의 뒷광고, 광고성 기사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대중에게 언론사는 유튜버들만큼 친숙하지 않다보니 크게 이슈가 되고 있진 않는 실정이구요.
뒷광고 이슈의 이면에는 MCN 회사들의 거품 논란도 있습니다. 해외 MCN들의 파산 사례를 소개하며 크리에이터들과의 광고 수익 배분만 가지고 사업성을 이어나갈 수 없어 금액단위가 큰 광고를 진행하면서 뒷광고 이슈들도 생겼다는 내용입니다.
결국 뒷광고 논란은 하나의 거름망이 되어 오래 남을 유튜버와 아닌 유튜버를 나누는 기준이 될 것이고요. 기업 역시 관행대로 협찬/광고를 해왔던 마인드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으로 협찬/광고를 집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포스트 뒷광고 시대, 소비자들에게 논란 없이 사랑받고 있는 최신 협찬/광고 사례들을 모아봤구요. 3가지 정도로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1.대놓고 앞광고
뒷광고를 접한 대중들의 가장 큰 배신감은 바로 “광고를 받아놓고 광고 아닌척한다.” 였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단순한 해법은 모든 것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앞광고 방식이겠죠. 광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제품을 보여주는 방식이 최근 티비 예능에서 주목받고 있는 추세이구요.
2.선한 PPL
홍보가 필요한 중소기업 상품이나, 대량 소비가 필요한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는 맛남의 광장처럼 가지고 있는 미디어파워를 선하게 사용하는 것 역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윤리적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이 시대에 선한 영향력을 사용하는 브랜드와 미디어는 여전히 인기 있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3.네고왕
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 이번 칼럼의 빌드업은 네고왕을 위해 준비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참고로 저는 네고왕과 전혀 관련없는 1인입니다. 뒷광고 아님…
워크맨의 고동완PD가 지난 상반기 JTBC에서 히스토리 채널의 에이앤이 네트웍스로 이적을 했구요. 해당 미디어 회사에서 유튜브 채널인 “달라스튜디오”를 오픈, 광희가 기업과 프로모션을 네고하는 컨셉의 “네고왕”이라는 이름의 새 웹예능을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기업은 BBQ. 광희와 기업의 CEO가 직접 프로모션을 담판짓는 내용이 그대로 방송에 등장했구요. 파격적인 할인으로 몰려든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했던 BBQ 앱은 서버다운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경험했죠.
그리고 네고왕 금요일 방송 이후 첫 주말 매출은 65억의 대박 매출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전년동기 88% 상승한 매출이라고 하네요.
기존의 협찬/광고가 기업이 유튜버를 지정하는 방식이었다면, 네고왕은 그 반대인 유튜버가 기업을 지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협찬 방식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웹예능의 이슈 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주기는 대략 3~6개월 정도라고 생각하는데요. 네고왕의 이슈가 꺼지기전에 발빠르게 섭외해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면 매출에도 도움되고 뒷광고 논란없는 협찬이 될 것 같네요.
이젠 뒷광고처럼 편법을 사용하거나, 기만하는 광고의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더이상 눈속임 광고, 뒷광고는 그만하고, 위의 3가지 방식 외에 새로운 시대의 협찬/광고 마케팅 방식을 고민해 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