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통가 #핫이슈 는 #리빙 이랍니다아~
한때 한국 유통가를 쥐락펴락했던 건 #명품 이었쥬?
여기 새로운 큰손들이 고개를 들고 있어요.
#홈코노미 를 기반으로 새로운 효자카테고리가 고개를 듭니다~
edited by 하지영
패션과 F&B, 그리고 유통에서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섹션으로 성장한 리빙까지 코로나19는 리테일의 모든 분야를 바꾸고 있습니다.
언택트와 홈코노미 현상(Home + Economy, 집에서 온라인 등으로 소비를 하는 경제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집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세상으로의 전환은 특히 리빙, 그리고 대중의 라이프 스타일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명품과 리빙 같은 고단가의 고관여 제품은 신중한 구매 경향으로 인해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에서의 구매 비중이 높은 카테고리였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가전과 가구 같은 관여도가 높은 상품군의 매출도 온라인으로 급격히 전환되는 추세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두려움은 재택근무의 확대, 가정보육의 확대 등 사회 전반적인 변화를 촉진시켰습니다. 특히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더욱 증가하면서 집을 꾸미는 홈퍼니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게 되었고, 이에 따라 코로나로 인한 위기에도 불구하고 전체 리빙 시장은 치솟는 집값만큼 성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집에 대한 관심으로 한샘과 리바트, 일룸 같은 대형 인테리어 & 가구 기업들도 타 산업군에 비해 좋은 실적을 보여주며 코로나 수혜주로 주목 받고 있는데요.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유통에서도 리빙 카테고리의 성장이 지속되면서 더욱 더 리빙 관련 콘텐츠를 확대하는 중입니다.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리빙 콘텐츠 강화를 위해, 강력한 경쟁자인 이케아 도심형 매장을 백화점에 입점시키면서, 오프라인 생존을 위해서는 어제의 적도 오늘의 친구가 될 수 있는 상황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듯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세분화되는 소비자와 시장에 맞게 리빙 카테고리에 차별화를 둔 VIP 마케팅도 강화하며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상황입니다.
상품 구매에 대한 언택트한 소비 변화뿐 아니라, 스포츠와 공연 관람 등 엔테테인먼트 관련 트렌드들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야구장이나 공연장 대신 집에서 응원하거나 관람하는 ‘집관’, ‘랜선 버스킹’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며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가는 중입니다. 운동 분야도 언택트한 트렌드와 함께 홈핏, 홈트레이닝 분야가 성장하고 있는 등, 라이프 스타일 전반의 콘텐츠들이 홈코노미화 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와 홈코노미 트렌드는 리빙 상품뿐 아니라, 인테리어 시장과 라이프 스타일 소비 전반에 영향을 끼치면서 리빙 시장 전체가 영향을 받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는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위기가 되고 있는데요. 리빙 시장, 더 넓게는 라이프 스타일 시장만큼은 그래도 다른 상품군에 비해서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