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박의#마케팅짤!
요즘.. #메타버스 란 말을 모른다면.. 당신의 트렌드지수는 언더!
이제 #SNS 와 #게임 의 관계는 모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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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ed by 하지영
안녕하세요. 짤러님들. 16번째 칼럼 주제는 생각보다 빠르게 정했습니다! VR, AR, 가상현실 등등 많은 개념들을 익히느라 그동안 고생하셨죠? 이제 새로운 개념인 메타버스만 익히시면 될 것 같네요.
메타버스란 무엇이냐 하면 간단하게 얘기하면 현실 세계 인물이 가상 세계 인물과 상호작용을 하는 걸 말하는데요.
현실 세계에 가상 캐릭터가 있는 AR, 가상 현실을 보여주는 VR보다 좀 더 현실 세계와 섞인 공간이나 상황을 뜻하는 말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예전에도 있던 개념이고 특히 세컨드 라이프라는 가상 현실 게임을 설명할 때 나왔던 단어였는데요. 최근 들어 메타버스라는 개념을 다루는 기사나 칼럼이 많아지게 된 이유는 바로 코로나 때문에 급성장한 메타버스 게임(동물의 숲, 포트나이트)과 함께 비대면 공연들이 폭발하게 된 게 원인인 것 같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전 세계 액티브 유저를 많이 보유하게 된 게임 포트나이트에서 트래비스 스콧 공연이 열리고, BTS의 새로운 뮤직비디오도 상영하는 등, 가상 게임 공간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뮤지션들이 실시간 라이브 공연을 진행했구요.
BTS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근 공식 콘서트를 전 세계 동시 스트리밍으로 생중계하며 1회 방방콘보다 제작비를 8배 더 많이 쓰는 등 메타버스 무대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하네요. 매출은 티켓 수익만 약 490억 정도 발생했구요.
이렇게 현실 세계의 인물들이 가상 세계에서 활동하는 것도 메타버스라고 부르고 있구요. 가상 세계의 인물이 현실 세계에서 공연을 하는 경우도 동일하게 메타버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 시작을 거슬러 올라가면 물론 Y2K 바이러스로 사망한 사이버 가수 아담… 이 있지만 저는 최근 가장 성공한 가상 아이돌인 K/DA 를 꼽고 싶네요.
K/DA가 누군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게임 LOL(리그 오브 레전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아이돌인데요.
게임의 인기 있는 캐릭터들이 아이돌처럼 옷을 입고 아이돌처럼 노래하고 춤도 추는 그룹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언뜻 생각하면 이상할 것 같지만 2018년 데뷔곡의 유튜브 조회수가 무려 3억 8천만 뷰를 기록한 놀라운 그룹입니다.
가상 캐릭터 아이돌이 어떻게 현실 세계의 무대에 서는지 궁금하시다면 아래 2018년 롤드컵 결승 무대의 K/DA를 보신다면 어느정도 이해가 될 것 같네요.
현실 인물이 가상 세계에 출연하고, 가상 인물이 현실 세계에 출연하는 것도 모자라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완전한 멀티버스 걸그룹을 출격시켰죠. 바로 이번 칼럼의 주제를 정하게 된 에스파입니다.
에스파는 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의 4명의 현실 인물과 아이카리나, 아이지젤, 아이윈터, 아이닝닝의 4명의 가상 인물로 구성된 8인조 그룹이라는 세계관으로 데뷔한다고 전해지고 있구요.
가상과 현실,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시대정신을 가장 잘 대변하는 아이돌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세계관 탓에 욕을 많이 먹고 있지만 다들 몇 년 뒤면 이런 세계관이 아무렇지 않게 느껴질 정도로 금방 익숙해질 것 같네요. 팬들을 동공지진하게 만든 에스파의 아바타 영상 한번 보고 가시죠.
코로나는 공연/예술 분야를 크게 바꿔 놓았습니다. 대면 공연이 어려운 음악계는 멀티버스로 눈을 돌렸고 그 방식은 이제 슬슬 먹히는 추세로 보이구요. 사실 멀티버스는 게임계에서는 익숙한 세계관이죠.
위 글을 보면 동물의 숲에 선거 캠프를 차린 미국의 조 바이든도 있고, 나이키도 포트나이트에서 홍보를 진행했구요.
멀티버스류 게임이 ‘되는 플랫폼’이라는 걸 알게 된 페이스북도 새로운 서비스에 도전하네요. VR 업체 오큘러스 인수로 가상 현실에 일찍 눈떴던 페북이 과연 멀티버스 플랫폼 시장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