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박의#마케팅짤
요즘 포털 콘텐츠가 심상치 않습니다아~
#카카오 는 #카카오TV 를 런칭, #네이버 는 #네이버NOW 런칭!
하나는 TV, 하나는 라디오, 같은 듯 다른 전략, 디벼봅니다아~
edited by 하지영
코로나 때문에 세월이 빠르다고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벌써 12번째 칼럼이구요! 이번 칼럼은 대한민국 대표 포털 플랫폼 네이버와 카카오의 콘텐츠 전략에 대해 비교 분석해 드리려고 합니다.
9/1 카카오 tv가 개국했죠. 카카오M 자회사를 필두로 카카오는 유튜브, 넷플릭스와는 다른 방식으로 카톡안에서 쉽게 시청할 수 있는 모바일 방송국을 오픈했습니다.
유저들은 아직 개국 사실을 잘 모르지만 카카오tv의 프로그램 라인업은 어디선가 다들 들어보셨을거예요. 이효리의 단독 예능 <페이스 아이디>부터,
얼마 전 대전 엑스포 꿈돌이 컴백으로 이슈가 된 캐릭터판 프로듀스 101인 <내 꿈은 라이언>, 10대 대상의 웹드로는 웹툰을 기반으로 한 <연애혁명>까지.
카톡 앱 안에서 영상을 보는 경험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이 얼마나 영상을 쉽게 보고 공유하게 만드는지가 가장 큰 숙제일 것 같구요. 카톡에서 영상 보기. 이 습관만 유저들에게 정착시킨다면 카카오는 아마 콘텐츠 사업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킬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왜냐하면 카톡에서 영상을 본다는 건 결국 유저의 카톡 체류 시간을 늘려주는 효과로 이어지고, 유저들이 카톡을 오래 보게 된다면 결국 카카오의 광고 매출을 늘리고자 하는 최종 목적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죠.
네이버tv와 비슷한 형태의 스킵할 수 있는 영상 광고를 붙인다고 하는데, 추후 유튜브 프리미엄처럼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구독형 멤버십도 출시할 거라고 하네요. 결국 플랫폼의 신규 서비스들의 최종 목적은 광고 수익 극대화인 것 같습니다.
카카오tv가 궁금하신 분들은 지금 카톡을 열고 #샵 탭의 카카오tv 메뉴를 클릭하고 영상을 시청해 보세요. 일찍 일어나는 마케터가 트렌드를 더 빠르게 습득하고 누구보다 빠르게 자기 브랜드와 어울리는 마케팅 방식을 찾아내는 법이니까요.
이처럼 카카오가 자체 제작 영상 콘텐츠로 유저들을 자신의 플랫폼에 가두는 노력을 하고 있다면, 네이버는 음성 콘텐츠에 그룹의 총 역량을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네이버는 동영상 콘텐츠의 경우 이미 유튜브, 넷플릭스가 모두 파이를 가져갔다고 생각하고, 넥스트 콘텐츠 먹거리라고 판단한 음성 플랫폼을 키우고 있죠. 위의 기사에서 언급한 오디오클립은 팟캐스트 방식으로 아무 때나 들을 수 있는 vod 위주의 플랫폼이구요. 아래 네이버 나우는 플랫폼이라기보단 카카오tv처럼 하나의 라디오 방송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작권 이슈로 음원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는 오디오클립과 달리 나우는 라이브 스트리밍이라는 방식 덕분에 마음대로 음원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구요. K팝, K힙합을 대표하는 셀럽 DJ를 앞세워 음성 콘텐츠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가 그동안 잘 해왔던 게 있죠. 바로 V Live(브이 라이브). 글로벌 K팝 시대에 아이돌과 팬이 소통하는 대표적인 영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SM엔터에 1000억을 투자해 콘텐츠 협업을 이어나가겠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카카오와 네이버가 이렇게 독자 콘텐츠에 열을 올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유저들의 시간을 빼앗은 유튜브, 넷플릭스 등으로부터 다시 그들의 시간을 가져오기 위한 초석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람의 시간은 결국 플랫폼들에겐 광고 수익이라는 돈을 가져다주기 때문이죠.
플랫폼들의 새 서비스는 늘 누구보다 먼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멍하니 놓치고 있다간 어느새 유저들 사이에선 대세가 되고, 광고주들의 광고비가 몰리고 결국 플랫폼의 새로운 먹거리가 되기 때문이죠. 제 짧은 글보다 내용 정리가 더 잘 되어있는 기사 몇 가지가 있어 소개해 드리고 이번 칼럼을 마칠까 합니다! 아래 2개 기사는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