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스몰토픽 이에요~
그동안 4대패션위크의 프론트로우 절반은 #중국인 이 차지해왔어요.
근데 이번엔 사정이 다르네요.
#중국인이 #없는 #패션위크 라..허허허..흥행이 되려나요?
훔.. 패션위크 기간이 다가오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땜에 중국 패션계가 우울하게 됐네요.
일단.. 밀란패션위크에서 중국인 금지령이 내렸다네요.. 중국인 인플루언서들이 보통 밀란 패션위크 앞줄에 절반은 차지하고 앉아있는데 올해는 그거 못볼 듯요.
인플루언서보다 심각한 건 에디터들인데요. 현재 보그, 엘르, 인스타일 등 중국내 주요 패션언론 에디터들이 다 패션위크에 불참할 듯 해요.
일단 패션협회 입장에서 공식적으로 블로킹한 곳은 밀란 뿐이지만 아마 뉴욕과 파리, 런던도 힘들 것으로 보고 있어요. 협회차원이 아니라 정부차원에서 여행제한들을 걸고 있어서요.
인플루언서나 에디터보다 더 딱하게 된 건 중국 디자이너들이에요.일단 밀란패션위크는 중국 디자이너들의 출품 자체를 금지시켰어요. 중국 디자이너들이 밀란 패션위크에서 쇼를 할 수는 없단 이야기죠.
근데.. 야박하게 협회차원에서 그런 얘기 안했어도 중국 디자이너들은 지금 출품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랍니다. 왜냐면.. 대부분 중국 공장에서 패션쇼 옷을 만드는데 공장이 올스톱이어서요.
Angel Chen 및 Ricostru와 같은 브랜드는 밀라노에서 패션쇼를 취소했고, 런던에서 쇼를 하던 Asai, Uma Wang 및 파리의 Shiatzy Chen은 중국 공장의 작업 중단 정책 때문에 지금 쇼 참석을 할 지 말 지 불투명해요. 또 어찌 어찌 옷은 생산한다 쳐도.. 파리와 런던에서 오라할지도 고민이구요.
해외로 나가는 디자이너들만 벼락맞은 건 아니랍니다.
3월에 열리는 상하이 패션위크의 성사 여부 자체가 지금 불투명해졌어요. 상해패션위크는 사실 해외에선 도쿄 패션위크나 서울 패션위크랑은 완전히 다른 위상으로 커지고 있는 행사인데요. 지금처럼 공장도 가동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된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몰리는 패션위크를 중국정부가 허락할 지 미지수예요.
서울 패션위크 때도 많은 중국 바이어들이 참석하는데요. 우리도 이 시기에 어떻게 대처할 지 난감해지고 있어요.
참.. 이 난리가 빨리 끝나야 할 텐데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