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박의#마케팅짤
혹시 #덤벨경제 라고 들어보셨나유..?
#근육녀 와 #헬창 에겐 세상 부귀영화가 부질없는 법..
근육속에 담긴 새로운 트렌드, 알아보아요~
edited by 하지영
지난주 에스파를 소개해드리고 나서 오늘 팬클럽까지 가입하게 된 제레박입니다! 오늘 17번째 칼럼의 주제는 변방의 매니아들만 즐기던 문화에서 어느새 주류로 올라온 덤벨경제의 주축, 헬창에 대해서 말씀드릴까 합니다.
온라인에 떠돌던 헬창 드립의 시작은 아무래도 근손실과 언더아머 3대 500 드립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실 대한민국 온라인 밈들의 확산이 보통 이런 식으로 진행됩니다. 특정 덕후들끼리 낄낄대며 웃던 드립들이 양지로 올라오면서 대세가 되고, 재생산되며 관용어로 자리잡죠.
우리가 알던 인터넷 용어들이 대부분 디씨인사이드의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와 야민정음을 만든 야구 갤러리에서 시작된 것처럼요.
다시 헬스로 넘어가서, 헬스에 미친 나머지 일상 생활까지 모두 근성장과 근손실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자신을 희화화하는 헬창이라는 단어로 인터넷을 넘어 주류 매체인 티비와 신문까지 넘보는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특정 동호인들이 희화화를 즐긴다는 건 어느 정도 사회의 주류로 자리잡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얼마 전 이코노미빌에서는 코로나로 확산된 덤벨경제에 대해 3일에 걸쳐 기획 기사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코로나로 인해 홈 트레이닝이 열풍이고, 룰루레몬은 스타트업 미러를 인수했고, 애플도 얼마 전 홈트레이닝에 도전한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죠.
덤벨경제는 국내 사회 여러 부분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요. 바디 프로필이 유행하면서 속옷 매출이 올랐다는 기사도 있구요.
식품업계에도 프로틴을 추가한 다양한 음식들이 나오면서 성인 단백질 시장을 노린다는 기사가 올해 들어 정말 많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홈트용 의류나 단백질 등 식품업계만 성장한 게 아니라 헬스장도 성장했다는 기사가 있네요. 코로나로 지친 몸을 근력운동 등을 통해 키우는 문화가 전반적으로 확산되면서 헬스장 산업도 성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몸을 가꾸는 것이 덤벨경제라고 불릴 만큼 사회 전반적인 트렌드가 되어가면서 여성들의 운동 스타일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자들은 다이어트만 하면 돼. 라는 과거 분위기에서 여자도 웨이트 트레이닝 해서 근육을 키우면 안돼? 라는 것들이 점점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죠.
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바뀌면서 운동에 대한 여성들의 시선도 점차 바뀌고 있는 추세구요. 그런 여성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건 요즘 가장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운동뚱 개그맨 김민경님이 아닐까 싶어요.
평생 운동 한번 해본 적 없지만 남자들의 운동이라 여겼던 종목들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여성들은 어쩌면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녀들은 곧 웨이트 운동을 시작하겠죠. 그녀들과 함께 할 브랜드는 과연 어디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