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스몰토픽 이에요~ 워매애~ #월마트 가 요즘, #샀던 #스타트업 #도루 #뱉구 있어유?월매트는 애초에 왜 산 걸까유? 하핫얘네를 안샀으면.. 월마트가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유..?
한 때 레거시 기업들의 스타트업 쇼핑은 대세 중에 대세였는데요.
월마트도 그 대열의 최전선에 있었지만 최근들어 뭔가 기류가 바뀌고 있는 듯 해요. 온라인으로 레트로하고 깜찍한 옷을 팔아 여성들에게 인기가 꽤 있었던 Modcloth.
월마트는 화제 속에 2년전 Modcloth를 사들였지만 지금 되팔고 있답니다. 올해 말에 마감 될 계약 조건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다른 소유자를 물색 중인 것은 확실해요.
하나 더 뱉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는데.. 와.. 놀라지 마세요. 바로 Jet.com이 가열차게 내세운 서비스 Jetblack이에요. 뉴욕 상류층 대상으로 챗봇 커머스 하고 있는 서비스라고 제가 더티레몬 설명하면서 짤방 소개했쥬?
사실 Jet.com이 지금 Jetblack으로 대체된거나 마찬가지여서요. 이 사이트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거든요. 현재 전자상거래 CEO인 Marc Lore가 바로 이 Jet.com 인수를 통해 월마트로 들어온 인물이니까요. 얘를 사고나서 3년 뒤 월마트의 주가는 53% 올랐어요.
지금 월마트가 샀던 애들을 자꾸 뱉고 있는 이유는 뭐냐면요. 회사가 올해 미국 전자 상거래 부문에서 10 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쥬? 내부적으로 빨리 팔만한 애들을 팔아서 손실을 줄이라는 압박이 크다네요. 그리고 이 칼부림을 지금 Marc Lore가 하고 있어요. Marc Lore는 이번에 Jetblack 지분 매각(좋은 말로 투자자 유치)하면서 여기 CEO도 물러나도록 조치했죠.
여러분은 어찌 생각하세요?
이리 되팔 걸 애초에 사지 말아야 할 걸 샀다고 생각하시는 분..?
하지만 이 스타트업들을 인수하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월마트는 있었을까요?
저는 다른거보다 월마트의 디지털화를 이끌고 있던 최고의 CIO 클레이존슨이 퇴사한 게 더 맘에 걸립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잘해왔지만, 넘 복잡한 리더십 때문에 한 번 더 주저 앉을까 걱정이랄까요? 이제 새로 온 CTO가 잘해야 해요.
그래도 3천5백억원에 사들인 Bonobos는 건들지 않고 냅두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하핫. 바로 지난 주 금욜에 발표나길..얘네도 수십명 해고했답니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