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박의#마케팅짤
오늘은 #Z세대 들의 미묘한 #소비문화 를 함 짚어볼까유?
소비인 듯 투자인 듯.. 상품인 듯 자산인 듯.
#웃돈 이 붙고 #재테크 가 되게끔 팔아야 하는 시대라니깐요.
edited by 하지영
안녕하세요! 마케팅 일타 강사 제레박의 이번 마케팅 칼럼에서는 젊은 세대들의 투자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합니다.
대표적인 투자 상품인 코인, 주식, 부동산. 이 3가지를 요즘 언론에선 코주부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저는 일단 그 3가지는 빼놓고 다른 투자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얼마 전 아트부산이 아주 큰 화제였죠! 작품을 감상하기만 하던 MZ 세대들이 어느덧 훌쩍 자라 작품을 싹쓸이 구매하면서 오픈 며칠 만에 모든 작품들이 품절을 기록하는 놀라운 흥행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MZ세대들이 아트 투자에 열광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NFT, 공동구매 등으로 인해 투자금이 줄어들면서 접근성이 좋아졌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과거 고가의 미술품을 구매하려면 수중에 몇 억 원의 돈이 있어야 했지만 최근 조각투자가 대세가 되면서 그들의 참여가 늘어났다는 것을 아래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죠.
조각투자 덕분에 적은 투자금으로 다양한 곳에 투자가 가능하면서 MZ세대들은 이게 소비인지, 투자인지 모를 다양한 자산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아래 기사에서는 리셀, 아트, 뮤직(저작권), 프롭(부동산), 취테크(취미) 등 MZ세대의 다양한 투자처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어서 한번 읽어보시면 요즘 젊은 세대들의 투자 방식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 중에서도 저는 마케터들이라면 꼭 챙겨야할 리셀 테크에 대해서 좀 더 말씀드리고 싶네요.
나이키의 한정판 스니커즈들은 이제 신발이라고 부르면 안될 것 같죠. 상품이 아닌 투자 자산이 되고, 리셀이 문화 현상을 넘어 리셀 플랫폼이 상장을 하는 등 거대한 비즈니스 시스템을 만들어내고 있죠.
이제 제품을 판매하는 사람들은 이 개념을, 이 시스템을 꼭 명심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제품을 팔고 있습니까? 고객에게 돈을 벌어다주는 자산을 팔고 있습니까?
세상에서 가장 비싼 리셀 운동화는 1족당 현재 5577만 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불과 몇 십만 원짜리 신발에 소비자들은 왜 이렇게까지 열광할까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희소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맨 앞에 아트부산을 언급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희소성. 예술품이 복제가 되나요? 작품은 오직 1개이기 때문에 투자 자산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상품이 투자 자산으로 인식되게 하려면 희소성을 높여, 판매 수량을 반드시 조절해야 합니다. 소비자들이 갖고 싶어서 웃돈을 주고서라도 구매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매출보다 이슈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 희소성을 간과하게 되면 아래처럼 아모레-오프화이트의 콜라보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구하기 힘든 오프화이트 콜라보 제품인 줄 알았으나 생각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었던 탓에 초반에 중고 시장에 웃돈으로 형성되던 시세는 실망 매물이 쏟아져나오며 오히려 정가보다 더 싸게 팔리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이 제품은 투자 자산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그저 연례행사처럼 출시되는 상품으로만 그치게 된 아쉬운 콜라보로 남게 되었죠.
그럼 소비자의 리셀, 희소성, 구매욕 등의 심리를 잘 자극하여 상품이 아닌 자산을 판매하는 좋은 사례의 브랜드는 어디가 있을까요? 저는 스타벅스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의 여름 굿즈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판매처인 SSG닷컴은 서버가 다운이 되었고, 구매에 성공한 사람들은 웃돈(프리미엄)을 붙여 판매하고, 구매하지 못한 사람들은 프리미엄을 주고라도 구매하려는 시장의 이런 분위기.
이걸 현 시점에서 가장 잘 만드는 브랜드는 저는 단연코 스타벅스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갖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고, 적은 수량/한정 판매로 희소성을 높여 상품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소비자들이 웃돈을 주고서라도 구매하고 싶게 만드는 방식은 모든 마케터들이라면 반드시 배워야 할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판매하는 제품은 상품인가요? 웃돈이 붙는 자산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