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사이트가 좀 어지러웠죠..? 죄송해요.. 캐시 삭제 한번만 더 부탁드려요.. 요 며칠 뭔 일이 있었냐면요..
제가 요즘 이거 저거 사이트를 많이 손봤거든요. 전에는 저 혼자 글쓰다가.. 이제 작가분도 새로 모셨고, 에디터 분들도 새로 모신 상황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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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보다 보니까요…저 혼자 막 신난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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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랑 작가 분들에게 적합한 권한을 부여하고, 또 새로운 메뉴도 만들고.. 생각난 김에 몇 가지 기능 더 넣고.. 주책맞게 신바람 나서 그랬답니다.. 글다보니..제 에이전시가 막 서버에 들락날락 하면서 된통 멜웨어에 걸린 모양요. 저희 사이트 보안 강도가 꽤 높은 편인데.. 그걸 뚫은 애들이라.. 허엉.. 지우기가 넘나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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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사이트를 2차클리닝을 했어요. 1차는.. 프론트엔드 클리닝.. 2차는.. 백도어까지 훑었답니다. 이제 이론상은 제 고객 중 누구도 멜웨어 광고를 보시지 않으셔야 하는데요. 혹 지금도 다시한번 캐시삭제를 했음에도 광고를 보고 계시면 꼭 신고 주세요. 저희 쿠폰 안째째한 거 아시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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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핫 근데.. 그 와중에요. 남편에게 캐시삭제 하랬더니.. 남편이 머엉하며 어케 하는지 모르더라구요…? ㅋㅋㅋ 움.. 하긴 요즘 디바이스가 다양하지고 브라우저도 넘 많아졌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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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얼렁 정리했습니다. 기기별 브라우저별 캐시삭제법. 알아 두심 여러모로 쓸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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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생기니깐 정신이 없더라구요. 그런데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제 서버지킴이 Danila에게 연락을 했더니만.. 으잉? 얜 또 수술해서 병원에 있다지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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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걱정이 없었던 게요. 저한테는 WP Buff라는 에이전시가 있었거든요. 얘넨 그야말로 워드프레스 사이트 전체 유지보수 하는 애들이라고 스스로를 자처하더라구요. 하핫. 얘네랑 미리 계약을 한 제 자신이 어찌나 기특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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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들은 오케! 하고 자신있게 시작하더니 하루 만에 하는 말 ‘다 했어!’ 하더군요.
글면서 구글 사이트 점검 기록을 보여주는데, 오오 ‘멜웨어 0’이 나와서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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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미.. 근데 자고 일어나니 아직도 안없어진 멜웨어. 그 때 깨달은 건요. 역시 백엔드랑 프론트엔드를 같이 하는 곳들은 한계가 있다는 거요. 백엔드 관리는 역시 따로 둬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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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폭풍 구글링으로 찾은 또 다른 에이전시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wphackedhelp.com에요. 풀어서 쓰면 wp hacked help! ㅋㅋㅋ 네 WP(워드프레스)가 해킹당했을 때 도와주는 친구들예요.
얘네가 1차클리닝하고 간단히 여러 명에게 물어보니 광고가 사라졌답니다. 그리고 이 친구들도 구글 메트릭스를 보여주대요. 여기에도 멜웨어가 ‘0’으로 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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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 토요일 아침, 워매애~ 사이트가 깨끗해진 거에요. Paul(그 회사 대표요) 얘기가, 오류코드를 찾아서 삭제했대요! 꺄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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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그날 완전 신나갖구.. 아침부터 싸돌아댕기구.. 영화보구.. 고양이 카페가서 온갖 고양이 다 만져보구.. 진짜 째지게 놀았쪄여~
그런데 이제 다 끝났나 싶은 일욜 아침.. 헉.. 다시 제 사이트에서 광고를 보게 된 거시였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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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래 자빠져서 Paul에게 아침 댓바람부터 전화를 걸고 상황을 얘기했죠. 그리고 놀라운 걸 하나 발견했어요. 저희 관리자로 아무도 모르는 유령 아이디 하나가 등록되어 있는 거에요..!! 소름이 쫙! 일종의 Bot이 만들고 다니는 거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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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4차산업혁명의 꽃 머신러닝과 봇을 이런 데 쓰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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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들 왈, 백도어(데이터베이스)클리닝까지 하고, 이 참에 서버도 옮겨 새로 세팅해야 한답니다. 지금은 root-password로 서버에 접근하는 방식인데, 이 방식은 살짝 불안하다네요.
패스워드가 없는 방식으로 바꾸잡니다. 똑똑한 해커는 뚫을 수가 있다나요. 덴장할…
☹️
사이트클리닝 비용은 99불, 그리고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맡기려면 한달에 10불씩 내라고 해서 얼렁 그런다고 했어요. 그나마 비용이 저렴해서 다행이다 싶을 무렵.. 서버 옮기는 건 따로 500불을 내야 한다네요. 덴장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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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말썽만 없다면 얼마든지 낼 수 있을 거 같아요. 요 며칠 정말 속이 까맣게 탔어요. 낼 아침엔 또 무사할 거신가.. 또 먼가가 나타날 거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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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이트 운영하는 거 정말 아직도 살짝 겁난답니다. 다행히 세상이 좋아져서, 여러 전문가들을 고용하기 쉬워졌으니 그것도 정말 다행이에요.
이러구 산답니다~ 요첨에 정말 사이트 보안은 단단히 배워둘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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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저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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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나깨나 한동안 캐시삭제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