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패션유통가 소식이에요!
-백화점 #문센, 재즈바에서의 와인 수업, 갤러리 투어, 이제 백화점 밖으로 나갑니닷!
–#뷰티 로드샵 가맹점 시장이 5년 새 반토막 났어요. ㅠㅠㅠㅠ
–#올리브영 이 이제 뷰티 옆 #주류 판매에 엑셀을 밟네요!
- 백화점 밖으로 나간 ‘문센’… “경험소비 트렌드 반영” : 최근 백화점들이 ‘경험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문화센터 강좌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재즈바를 대관해 재즈와 와인 수업을 한다든지, 전문 도슨트와 미술관과 갤러리를 투어하는 등 백화점 내부 강의실에 앉아 영상이나 이미지로 수업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현장을 가서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는 겁니다. 엔데믹으로 외부 활동과 여행이 자유로워지면서 이런 경향이 더 강화되고 있는데요, 백화점 내 브랜드 장인·명인, 호텔 셰프 등 전문가들과의 연계가 잘되는 것도 장점입니다. 백화점들이 문화센터 강좌 차별화에 나서는 이유는 문화센터가 백화점 고객 유입의 계기가 될 뿐 아니라, 문센 고객의 객단가가 일반 고객 대비 높기 때문입니다.
- 백화점과 온라인에 끼인 화장품 로드샵, 5년 새 가맹점 수‧매출 ‘반토막’ : 한때 국내 뷰티 산업 성장을 견인했던 로드샵 시장이 급격하게 쪼그라들고 있습니다. 5년 전과 비교해 가맹점 수는 물론 점포 당 매출도 절반 이하로 축소됐다고 합니다. 해외 명품 브랜드 등 고가 화장품은 백화점에서, 중저가 화장품은 온라인이나 올리브영에서 구입하는 양극화 현상 심화도 주된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올라온 2022년 기준 화장품 가맹점 정보공개서를 분석한 결과, 가맹점 수 기준 상위 10개 브랜드의 총 매장 수는 1,643개로 집계됐는데, 이는 5년 전인 2017년 4,282개와 비교하면 61.6% 줄어든 수치입니다. 전체적인 소비 시장 흐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화장품 소비도 온라인 비중이 커진 것이 배경이 됐고, 고가와 중저가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채널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점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중저가 시장은 CJ올리브영이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힌 상황입니다.
- 주류 판매 확장 검토하는 올리브영…편의점 발등에 불 : 와인 판매로 편의점 업계의 눈총을 받아온 CJ올리브영이 최근 주류 카테고리에 대한 본격 확장을 검토하면서 H&B(헬스앤뷰티) 스토어의 상권 침해 논란이 재점화 되고 있습니다. 실제 이달 기준 올리브영은 △와인 △맥주 △위스키 △전통주 등을 비롯한 약 100개 주류를 판매 중인데요, 업계에서는 올리브영의 주류 확대가 편의점 업계의 반발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리브영의 주류 판매 확장은 초기 ‘매장 확장 계획은 없다’는 입장과 다른 행보인 만큼 논란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옵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얼마 전부터 ‘H&B’보다는 생활 전반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를 표방하고 있다”며 “이런 상품 판매 카테고리의 지속 확장은 컨비니언스 스토어(편의점)의 성장 당시 캐치프레이즈와 동일하다. 올리브영이 편의점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편의점 애용’ MZ세대…건강·자기 계발엔 아낌없이 쓴다 :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는 편의점을 애용하는 실속파이지만 자신의 건강과 자기 계발에는 아낌없이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한카드가 MZ세대의 소비 문화를 분석한 결과인데요, 올해 상반기 신한카드의 편의점 이용 비중에서 MZ세대가 전체의 62%에 달했다고 합니다. 신한카드는 “MZ세대가 다른 세대보다 편의점을 더 자주 이용하고 소액을 결제하는 등 편의점 자체가 생활의 일부가 됐다”면서 “일상 영역에서 알뜰하고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MZ세대의 특성이 돋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MZ세대는 자신을 위해 소비할 때는 높은 금액도 과감히 지불하는 성향을 보였는데요, 지난해 상반기 신한카드의 주요 운동 영역별 MZ세대의 이용액은 2019년 상반기에 비해 온라인 PT가 373%, 테니스장이 336%, 실내외 골프장이 202%, 스포츠센터가 150% 늘어나는 등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편의점서 시킨 음식 5분 내 배송”…분당 탄천에 ‘배달 드론’ 뜬다 : 드론 스타트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TIE)이 국토교통부 드론실증도시사업에 선정돼 내달부터 10월까지 경기 성남시와 함께 드론 배송 서비스에 나선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드론 배송은 성남 분당구 내 실증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최대 무게 5kg 이내 편의점 신선식품과 피크닉용품, 수영장 용품, 탄천 인근 가맹 음식점들로 주문 접수된 메뉴들은 분당 정자역 수영장을 포함한 탄천변 공원, 농구코트 등으로 5분 내 배송됩니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 정해진 지점 위주로 진행됐던 다른 드론 배송 시범사업들과 달리 출발지와 도착지 정보만 있으면 운반할 수 있도록 TIE의 드론 배송 기술과 시스템이 접목돼 이에 대한 실증이 추진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 “광고비도 못 건져”…예스재팬·위스키 협공에 쪼그라든 수제 맥주 : 편의점을 중심으로 MZ세대에 큰 인기를 끌어온 이색 수제 맥주가 내리막길에 접어들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에 정착된 혼술 문화 속에서 소비자들의 주류 선택 폭이 넓어지고, 일본 불매운동으로 주춤한 일본산 맥주 소비가 회복세를 보인 데 따른 현상입니다. 국내 수제 맥주는 지난해부터 매출신장률이 크게 꺾인 반면 이 기간 일본 맥주는 회복세가 두드러진다고 합니다. 이 같은 소위 ‘역전 현상’이 벌어지는 사이 국내 수제 맥주 업체 여럿은 적자에 허덕이게 됐고, 실제로 한때 수제 맥주 시장 성장과 함께 두각을 나타냈던 제주맥주는 영업손실이 나날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선 팬데믹 이후로도 지속되고 있는 혼술 문화 속에서 와인, 위스키, 하이볼 등 주류 상품이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수제 맥주의 설 자리가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곳은 편의점인가, 마트인가… ‘포대쌀·냉장육’도 등장했다 : 레토르트 음식 등 가공식품이 즐비했던 편의점에 냉장육, 포대쌀 등 식재료가 속속 자리잡고 있습니다. 집과 가까운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이른바 ‘편장족’이 늘어나면서 대형마트 못지않게 취급 품목이 다양해지는 겁니다. 2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 17일부터 대용량 포대 쌀을 판매 중인데요, 기존엔 1㎏ 미만 소포장 쌀을 판매해왔으나 4㎏부터 10㎏까지 쌀의 용량을 키웠습니다. 이마트24는 ‘명품 쌀’ 경기미를 판매하는데, 양곡류 등의 매출 신장세가 가파르다고 합니다. 편의점 업계는 냉장육 판매에도 나서고 있는데요, CU는 지난 2월부터 돼지고기를 본격 판매하고 있는데, 최근 누적 판매 3만 개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GS25와 세븐일레븐 등에서도 다양한 신선식품을 판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추천상품 기준이 뭐야?” 온라인쇼핑 검색 결과 투명화 추진된다 : 주요 인터넷 오픈마켓과 포털, 배달앱 등 사업자들이 인터넷 검색과 추천 서비스의 노출 순서, 결정 기준 등에 대한 투명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플랫폼 사업자들로 구성된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가 얼마 전 ‘검색 투명성 강화’ 등을 골자로 한 ‘플랫폼 자율 규제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지난해 8월 출범한 이 기구는 민간 스스로 플랫폼 시장에서의 자율 규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네이버와 쿠팡, 11번가, 카카오 등 10개 사업자가 참여했습니다. 플랫폼 사업자들은 앞으로 검색 노출 순서 결정 및 추천 기준을 구성하는 주요 변수와 그에 관한 설명 등을 이용자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기 쉬운 용어를 사용해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기준 공개 또한 이용자가 접근하기 쉬운 방식인 고객센터 등을 통해 이뤄지도록 한다고 합니다.
- “5070세대, 소비시장 ‘큰 손’으로…여가·온라인쇼핑 등 영향력 높아져” : 50세 이상 시니어 연령층이 소비 시장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온오프라인 주요 업종에서 시니어 연령층 매출 증가폭이 2040세대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KB국민카드가 시니어 연령층을 중심으로 신용·체크카드 약 2000만 명 회원의 온오프라인 주요 업종별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입니다. 분석 결과 지난해 50세 이상 시니어 매출액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17%로 집계돼, 20~40세(11%)대비 6%포인트 높았습니다.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매출 증가폭이 높다고 합니다. 또한 여가활동 관련 업종과 성형외과·피부관리실과 같은 외모 관리 부분에 대한 투자도 시니어가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여가활동 관련 업종 중 콘서트장과 같은 문화 관람 업종의 지난해 연령대별 매출액 증가율도 50세 미만은 84%, 50세 이상은 137% 증가해 시니어 연령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고 합니다.
- 포화 수준 도달한 한국 이커머스, 다음 행보는 ‘해외’ : 지난해 우리나라의 온라인 쇼핑몰 거래는 전년 대비 10.3% 성장하며 전체 소매 판매액 성장률 5.6%에 비해 두 배가량의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비중은 1.4%포인트 성장에 그쳤습니다. 올해 3월 잠정치 기준 비용도 34.5% 수준으로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인데요, 이에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은 국내 안정화와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쿠팡과 네이버의 행보에서 확인할 수 있듯,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은 대만 진출에서도 유의미한 실적들을 보여주고 있고, 네이버도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해외로의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이커머스와 성장한 물류창고…국내 부동산 금융위기 트리거 될까 :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로 금융위기 재현 가능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국내도 비슷한 위협에서 안심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기간 동안 성장한 물류센터의 경우 공급이 넘치는 상황입니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부동산PF 중 상업용 브릿지론의 연체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물류센터의 경우 코로나19로 새벽·당일 배송 같은 지역 내 빠른 배송을 내세운 이커머스가 성장하면서 시장이 커졌지만 거리두기 완화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위축되면서 인기가 식고 있습니다. 이에 물류센터 수요는 줄고 있지만 공급은 더 늘어나면서 공실률 위험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임대료는 주춤하고 있는 사이 건설 원자재가격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비용 부담까지 커지는 추세로, 국내 상업용 부동산에 투입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이 터지면 금융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뭐만 하면 ‘반쿠팡’ 소리 듣는 LG생건·CJ제일제당 “부담스러워” : LG생활건강과 CJ제일제당이 이커머스 플랫폼과 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등장하는 ‘반쿠팡 연대’ 수식어에 진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사전에 예정된 수순에 따라 특정 플랫폼과 할인 행사나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을 뿐인데, LG생건이나 CJ제일제당과 묶이기라도 하면 ‘쿠팡과 각을 세운다’는 색안경을 낀다는 겁니다. 이들 업체는 “(반쿠팡 연대는) 원하거나 생각해 본적도 없는 프레임”이라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CJ제일제당과 LG생건은 모두 쿠팡과 영원한 적으로 남길 원하지는 않습니다. 쿠팡의 온라인 커머스 시장 내 영향력이 크고, 언젠가는 함께 가야 할 파트너라고 인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CJ제일제당은 납품가를 두고 지금도 쿠팡과 의견을 조율 중인데, 쿠팡에서 못 판 물건을 타 플랫폼에서 해소한다는 식의 해석에 당황스러워하고 있다고 합니다.
- 이익률 뒷걸음질···네이버, 수수료 인상이 답? : 올해 1분기 무난한 성적표를 받아든 네이버도 영업이익률 역성장은 피하지 못했습니다. 수익성이 높은 광고 매출이 꺾인 탓인데, 이런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오픈마켓 ‘스마트스토어’의 현재 주문·관리 수수료율은 1.98%~3.63%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대표적인 오픈마켓 쿠팡의 수수료율이 5.8%~10.8%인 것을 생각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스마트스토어의 낮은 수수료는 회사의 정책과 관련이 있습니다. 네이버 커머스는 물품을 등록하고 판매하는 시스템의 일반적인 오픈마켓들과 달리 ‘플랫폼 형성’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는 이 같은 정책에도 결국에는 네이버가 수수료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회사 커머스 부문이 견실한 매출을 보이고 있는 만큼, 수수료 인상이 돌파구가 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 ‘희비’ 엇갈린 패션업계···’포트폴리오 강화’에 총력 : 국내 주요 패션업계가 올해 1분기 희비가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인 가운데 시장 상황마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자 브랜드력 제고를 위한 포트폴리오 강화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제외한 한섬, 코오롱FnC, 신세계인터내셔날, LF 등 패션기업들의 1분기 수익성이 일제히 하락 곡선을 그렸다고 하는데요, 2분기부터는 리오프닝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이로 인한 부담이 본격화되는 등 국내 패션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합니다. 이에 패션업체들은 주력하고 있는 브랜드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더욱 힘쓸 것으로 예상됩니다.
- 핸드백 시장의 역설…“핸드백을 버려야 산다” : 핸드백 업계가 생존을 위한 복종 다각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주요 브랜드들이 핸드백 비중은 50~70%까지 축소하고, 의류, 주얼리, 신발, 선글라스 등을 확대하고 있는 겁니다. 사실상 주력 조닝에 대한 미련을 버리겠다는 의미인데요, 이는 핸드백 시장이 10년 넘게 2조 대 이하로 하향세를 보인 데다, 주요 판매 채널인 백화점의 축소에 대한 압박, 젊은층 구매력 감소 등으로 사업을 지속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중상위권 브랜드는 신규 아이템으로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고 동시에 의류, 쥬얼리 등을 통해 패션 브랜드로 탈바꿈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캡슐 만들고 강좌 열고…활로 찾는 브랜드 커피 : 스타벅스, 할리스, 커피빈, 이디야 등 중간 가격대의 대중적인 커피 브랜드들이 새 활로 찾기에 돌입했습니다. 연이은 커피 제품 가격 인상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이 거세진 가운데 ‘불황형’ 저가 커피 브랜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에 이들은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할 수 있는 스틱커피나 캡슐커피 개발 및 판로 추가 확대에 주력하는 동시에 문화 강좌 개설과 굿즈 다양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고 합니다.
- ‘먹는 화장품’으로 불리는 ‘이너뷰티’… 엔데믹과 함께 시장도 폭발 : 이너뷰티’ 시장이 빠른 상승세를 그리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종료되면서 화장품 수요의 증가와 함께 이너뷰티 시장도 커질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에 뷰티, 식품 산업 분야에서 이미지를 쌓은 기업들이 속속 이너뷰티 시장에 진출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너뷰티 열풍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관련된 신제품 출시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이처럼 이너뷰티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는 전 세대가 섭취하는 필수 영양제가 됐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 다이소, MZ세대 뷰티템 성지로 급부상한다 : 최근 다이소가 MZ세대 뷰티 덕후들 사이에 꼭 가봐야 할 오프라인 화장품 매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생활용품들만 판매하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화장품 제품을 확대하면서 가격뿐 아니라 퀄리티 측면에서도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겁니다. 다이소는 현재 저가 브랜드와 협업해 ‘가성비 뷰티템’을 적극 발굴 중인데요, 무엇보다 다이소 뷰티 상품이 인기를 끈 것은 ‘다이소답게’ 최고가가 5,000원을 넘지 않는다는 겁니다. 처음엔 제품 퀄리티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소비자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을 돌리고 있고, MZ세대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도 뜨거운 상황입니다.
- 화장품업계 제로 플라스틱 추구 가속화 : 화장품업계가 제로 플라스틱 추구를 가속화 하면서 가치 소비에 동참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포장재를 줄인 노라벨 제품, 플라스틱 사용을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패키지 등은 물론 소비자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겁니다. 아모레퍼시픽은 ‘A MORE Beautiful Challenge’ 프로그램에 참여할 창업 7년 미만의 제로 플라스틱 분야 스타트업 공개 모집에 나섰고, 한국콜마홀딩스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상용화를 추진하여 전 세계적인 플라스틱 폐기물 이슈에 적극 대응해 ESG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 용기 시장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계획입니다.
- “노화 늦추자” 안티에이징 화장품 트렌드 지속… 새로 뜨는 성분은 : 과거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안티에이징 제품이 주로 소비됐다면, 최근엔 젊은 소비자들 가운데 노화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안티에이징 제품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그런 만큼 안티에이징 제품을 이루는 성분도 젊은 세대가 추구하는 ‘가치 소비’에 맞게 변화하는 모습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안티에이징 트렌드와 최근 MZ세대 소비자가 쫓는 가치 소비의 일환인 클린뷰티가 맞물려 ‘바쿠치올’이란 화장품 성분이 주목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바쿠치올은 인도 식물인 ‘보골지’에서 추출한 식물성 성분으로, 안티에이징 대표 성분인 ‘레티놀’의 천연 대체재로 꼽힙니다. 이에 화장품 업계는 바쿠치올을 활용한 안티에이징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올해는 다를 줄 알았는데”… 영화관 ‘빅3’ 매출 4년 전의 60% 그쳤다 :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영화관이 엔데믹 전환에도 웃지 못하고 있습니다. 작년 상반기 ‘영업시간 제한 해제’ ‘상영관 내 취식 제한 해제’ 등으로 올해는 ‘완전한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국내 ‘빅3′ 영화관 모두 실적 악화에 놓인 겁니다. 영화관은 그동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만 끝나면 빠르게 실적이 정상화할 것이라고 전망해 왔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으로 코로나19 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극장의 대체재가 돼 버렸다는 점과 높아진 관람료를 꼽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앞으로 영화관은 영화관에 가야만 볼 수 있는 콘텐츠 중심으로 재편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과거와 같이 가능한 많은 영화를 걸고, 관람객을 모으는 방식의 사업 구조로는 지속 성장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ESG 리포트] 풀무원, 2025년까지 온실가스 12% 감축…‘2050 탄소중립’ 목표 : 풀무원은 ‘2050 탄소중립’ 실현 방침을 정하고 전략 고도화에 착수했습니다.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흡수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으로, 풀무원은 올해부터 연 4%씩 탄소 배출량을 감축, 오는 2025년까지 12% 감축이란 목표도 정했습니다. 풀무원이 지난해 8월 선보인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도 기후위기 대응 노력의 하나로 꼽힙니다. 지구식단은 동물성 식품이 주력인 만두 등의 제품을 순식물성 식품으로 선보이는 공장식 축산이 아닌 식물 기반 단백질로 기후변화 완화에 기여하는 제품을 생산합니다. 풀무원의 이 같은 기후위기 대응 탈탄소 경영 노력은 ESG 경영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풀무원은 지난 3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S&P 글로벌이 발표한 2022년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전 세계 식품 기업 중 유일하게 ‘인더스트리 무버’에 선정됐습니다.
- 고물가 시대 소비 대안 ‘이색 중고 명품 거래’ 뜬다 : 최근 몇 년간, 중고 명품의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명품에 대한 관심과 중고 상품에 대한 인식 변화도 새로운 흐름이 되고 있습니다. 높아지는 관심과 수요에 맞춰 중고 명품 플랫폼들도 다양한 판매 방식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 중 경매 서비스가 눈에 띕니다. 최근 트렌비는 명품 경매 서비스인 ‘트렌비 옥션’을 런칭했는데요, 이 밖에도 국내 최대 명품 정보 커뮤니티인 시크먼트, 국내 최대 중고 명품 매장인 고이비토 등 많은 플랫폼과 사이트에서 중고 명품 경매를 여러 방면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도 중고 거래 시장 규모가 해마다 커짐에 따라 중고 명품 시장에 등장한 경매 서비스 역시 국내에서도 하나의 소비 문화로 자리 잡아 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교정: 하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