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패션유통가 늬우스!
-ChatGPT를 응용한 #GS25챗봇조이 가입자가 130% 증가했어요.
-2월 온라인 쇼핑은 20개월째 감소.. 그러나 여행문화레저는 다릅니다.
-네이버의 커머스 솔루션 유료화……….
넥스트커머스2023
덴프스 #스노우피크
- 꺾여버린 백화점 명품 매출, 돌파구는? : 백화점 명품 매출이 갈수록 부진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기준 국내 백화점 3사의 명품 매출 증가율은 20%에 채 미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를 거치며 명품 수요가 폭발해 백화점 전체 매출에서 명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40%까지 확대되면서 지난해 호실적을 이끌었지만, 소비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명품 수요가 줄자 롯데는 잠실 롯데월드몰에 네이버 중고 거래 플랫폼 크림의 오프라인 매장을, 신세계는 중고 거래 앱 번개장터에 투자한 데 이어 SSG닷컴을 통해 번개장터의 리셀 및 중고 명품을 들여와 판매하는 등 중고 판매를 비롯한 돌파구 마련에 분주한 상황입니다.
- 신세계백화점 푸빌라 NFT, 일방적 혜택 축소로 구매자 반발 :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민팅한 푸빌라 NFT는 라운지나 발렛 주차, F&B 식사권 등 다양한 혜택을 연계하여 판매됐는데요, 당시 1초 만에 완판되며 화제를 모았었죠. 민팅 당시 파격적인 혜택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현재 운영사의 일방적 통보로 혜택이 줄어든 걸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여 있는 상황입니다. 홀더들은 출범 당시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 강화를 통한 브랜드 마케팅과 충성 고객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던 푸빌라 NFT가, 보다 거래가 활발하고 NFT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는 메인넷으로의 변경 등 소유자를 위한 노력도 없이 이제 와서 수익성 저하를 이유로 혜택을 일방적으로 축소했다는 점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찐데믹’ 출근룩…2040 여성 스타일리스트 자처한 백화점 : ‘찐데믹(진짜+엔데믹)’을 맞으면서, 백화점의 ‘퍼스널 쇼퍼’ 마케팅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통상 VIP 고객을 위한 ‘쇼핑 도우미’인 퍼스널 쇼퍼 서비스가 2040 여성을 타깃으로 한 특화 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는 건데요, 롯데백화점 본점은 핏코와 손잡고 을지로 여성 직장인을 위한 ‘출근룩’ 스타일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였고, 잠실점은 일부 뷰티 브랜드와 함께 메이크업 컨설팅 서비스를 진행합니다. 백화점이 매장을 상품 대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전략과 맞닿아있는 행보입니다. 한편 헤라는 개인 맞춤형 파운데이션을 제조해 주는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개별 소비자의 고민과 요구에 맞는 초개인화 화장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 “반값도 성에 안 차”…마트·편의점 ‘박리다매’ 전쟁의 끝은? : 유통업계의 초저가 할인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는 1+1, 50% 할인은 기본이고, 편의점에서는 1500원 도시락, 780원 버거 등 가격을 완전히 파괴한 상품도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익을 적게 보고 많이 파는 박리다매 전략이 점점 굳어지는 양상입니다. 그만큼 고물가로 인한 소비 침체가 극심하다는 분석인데요, 업계 관계자는 “박리다매는 수익성은 악화하는 판매 구조”라며 “상품과 서비스의 질적 하락이 나타날 수 있어 산업 발전 측면에 있어서도 좋은 현상은 아닐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 이마트24, ‘월회비·수익배분 투 트랙’ 점주 모시기 :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마트24가 가맹 사업 고도화를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흑자 전환엔 성공했지만 아직 점포 평균 매출이 낮은 점, 폐점률도 편의점 4사 중 가장 높다는 점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이에 이마트24는 가맹 타입을 기존 월회비 모델 외에도 수익 배분 방식을 추가해 점주들의 선택지를 늘리고 하이브리드 매장 등 기술력을 내세워 출점 경쟁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각오입니다.
- 챗GPT 인기에 편의점 챗봇도 각광…’GS25 챗봇조이’ 가입자 급증 :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인기에 편의점 챗봇 서비스도 각광 받고 있습니다. 10일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에 따르면 AI 챗봇 ‘GS25 챗봇조이’ 가입자 수가 2월 한 달간 전월 대비 130%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365일 24시간 점포 경영주와 스토어 매니저의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궁금증에 답변해 주며 점포의 상품, 물류 조회, 업무 지식 검색, 해피콜 등록 등이 가능합니다. 또한 GS리테일이 운영하고 있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도 ‘GS THE FRESH 챗봇동수’를 개발해 슈퍼마켓에 최적화된 매장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 이마트에브리데이, 4개월간 픽업 주문 서비스 매출 4.5배 증가 : 이마트에브리데이가 자사 온라인 쇼핑 플랫폼 ‘e마일’을 통해 선보인 픽업 주문 서비스가 지난 3월까지 4개월간 약 4.5배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e마일’을 통해 고객은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상품을 정해 결제하고 희망 픽업 시간을 결정한 뒤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는데요, 지난 3월 해당 서비스 주문 건수는 22년 11월 대비 304% 증가했고, ‘e마일’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월 기준 약 20%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마트에브리데이 측은 온라인 주문과 매장 방문 모두 오후 귀가 시간대에 높아지는 고객 이용 패턴을 분석해 서비스를 고도화 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 2월 온라인쇼핑 20개월째 감소…월 8천억 원대로 하락 :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동향조사에서 2월 화장품 온라인 매출은 88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장품 온라인 매출은 2019년 12.4조 원을 정점으로 12.4조 원(‘20)→12.2조 원(’21)→10.4조 원(‘22)으로 역성장 중입니다. 이 추세는 올해도 이어지며 2월 월간 판매액은 8천억 원대로 하락했는데요, 월간 8천억 원대 매출은 2021년 이후 세 번째입니다. 코로나 시기에도 줄곧 9천억~1조 원대를 유지했는데 엔데믹임에도 하락함으로써 업황이 여전히 좋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화장품 업종의 온·오프라인 동반 매출 하락으로 기업의 주름살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 올해 2월 온라인 쇼핑 전년比 7.5%증가…여행·교통·문화·레저 온라인 소비 높아져 :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 9369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5% 증가했습니다. 온라인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2조 186억 원을 기록하며 11.5%로 관련 통계가 개편된 2017년 이래 역대 최대폭으로 감소한 반면, 여행·교통서비스(1조 8275억 원)는 137.4%가 증가하며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온라인쇼핑 거래액 16조 9369억 원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 5898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으나,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2.1%p 감소한 74.3%를 기록했습니다.
- 쿠팡’로켓그로스’출격… 파격 행보에 긴장하는 이커머스 업계 : 쿠팡이 모든 입점 셀러에게 ‘로켓그로스’ 서비스를 제공키로 한 파격 행보에 이커머스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로켓그로스는 셀러가 쿠팡의 물류센터에 상품을 입고만 하면 이후의 보관→포장→배송→반품 등을 모두 쿠팡이 도맡아 해주는 서비스인데요, 쿠팡은 ‘로켓그로스’ 서비스 개편을 통해 그동안 직매입한 상품에만 적용해왔던 로켓배송을 일반 판매자들에게도 일정 비용만 지불하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쿠팡에 입점하면 누구나 로켓배송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만큼 다른 경쟁 업체들과의 셀러 유치 경쟁에서도 유리한 입지에 서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조폐공사, ‘무신사 솔드아웃’에 위변조 방지 기술 제공 : 한국조폐공사가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에 위변조 방지 기술이 적용된 브랜드 보호 제품을 공급합니다. 조폐공사는 무신사의 리셀(resell) 플랫폼인 ‘솔드아웃’의 정품 인증을 보증하는 정품 인증 보증서, 검수 택, QR 코드가 부착된 띠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는데요, 최근 온라인 쇼핑 플랫폼 업체들은 ‘짝퉁’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만큼 소비자와의 신뢰, 제품의 신뢰성이 한층 중요해졌고, 조폐공사 역시 브랜드 보호라는 신규 사업 영역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 커머스 힘주는 네이버…쿠팡·무신사와 정면 대결 : 네이버가 커머스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판매자의 자사몰 구축 등 D2C 생태계 확장에 나선 건데요, 네이버는 최근 자사몰에서도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연동할 수 있도록 ‘쇼핑라이브 솔루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는가 하면, 수수료 부담과 각종 제약으로 이커머스 플랫폼을 이탈하고 있는 셀러들이 네이버 생태계 안에서 보다 저렴하고 쉽게 자사몰을 구축하도록 돕는 등 D2C 생태계 확장에도 나서면서 쿠팡, 무신사 등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 “황금 알 낳는 거위 되나” 네이버, 1년 만에 ‘커머스 솔루션’ 유료화… : 네이버가 중소상공인(SME)에게 제공하는 ‘커머스 솔루션 마켓’ 서비스를 1년 만에 유료로 전환했습니다. 커머스 솔루션은 맞춤 상품 노출, 리뷰 노출 등 SME가 사업 규모를 키우고, 기술 스타트업으로 성장하는 데 유익한 관리 기술로, 네이버는 지난해 초부터 내·외부 개발자와 기술 스타트업 등과 연합해 다양한 솔루션을 베타 서비스 차원에서 무상 제공해 왔는데요, 올 들어 주요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유료로 전환하는 동시에 솔루션 규모와 종류도 다양화 하는 등 커머스 솔루션 제공 사업을 새 수익원으로 본격적으로 키우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네이버 커머스 부문 거래액과 매출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아모레퍼시픽 뉴커머스,카운셀러 온라인 판매 시범 운영 : 아모레퍼시픽은 뉴커머스(구. 방문판매) 채널의 카운셀러들도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도록 커머스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21일 법률 개정으로 카운셀러들도 온라인을 통한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4월 중 카운셀러들이 입점 가능한 커머스 몰을 열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아모레 카운셀러의 영업방식도 오프라인 중심에서 SNS 디지털 영업으로 확장되어 옴니 카운셀러로 거듭나고 있으며, 자유롭게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MZ 카운셀러 유입이 증가하면서 2040 카운셀러 육성을 통한 디지털 사업 모델로 빠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 롯데도 매물 탐색…너도나도 ‘와이너리’ 품는 이유 : 국내 와인시장이 해외 브랜드를 수입·판매하는 ‘단순 유통’에서 해외 양조장인 와이너리를 통한 ‘직접 생산’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유통 마진을 줄이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늘리기 위해서인데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수입맥주를 제치고 최대 수입 주종으로 자리잡아 2조 원 규모로 커진 와인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주류 제조사들은 양조 설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와이너리를 직접 인수하면 기술적인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이라며 “다양한 양조 기술을 접목해 상품 개발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위기의 한샘,디자인파크 온·오프 결합 실험 시작…“투자 아끼지 않을 것” : 한샘이 오프라인 매장에 IT를 결합하는 혁신 실험에 나섰습니다.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새 주인으로 오른 뒤 꺼낸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서울 송파에 새 매장을 열고 온라인 통합 플랫폼과의 ‘고객 경험’ 결합을 전면에 세운 것인데요, 한샘은 이번 디자인파크 송파점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진열 판매에 그쳤던 오프라인 가구 매장을 체험 공간으로 변화시켜, 고객의 유입 자체를 늘리고, 전시 중심으로 인해 줄어든 판매는 온라인을 통해 채운다는 복안입니다. 현재 한샘의 실적이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온·오프라인 결합 실험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중고 시장 뛰어든 패션업계…“순환으로 ESG 실천” : 패션 기업들이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중고마켓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최근 코오롱 FnC가 업계 최초로 중고 거래 플랫폼을 오픈하고 유아동복 업체들도 제품 수명 주기를 늘리는 중고 거래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서두르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사용 주기가 짧은 유아동복 업계도 적극적으로 중고 거래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는데요, 패션업계가 직접 중고 패션 플랫폼 구축에 나서는 건 의류 폐기물을 줄이는 친환경 실천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와 그린슈머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한편, BCG는 전 세계 중고 의류 시장이 2025년 100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고, 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중고 패션 거래자의 78%가 MZ세대이며 중고 패션 총 거래액이 지난 해 기준 약 1조 원에 육박한다고 밝혔습니다.
- 절대강자 없는 온라인 뷰티 시장… “최후 승자는 나야 나” : 이커머스 기업들이 화장품 카테고리에 힘을 주고 있습니다. ‘절대강자’가 없는 온라인 뷰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인데요, 무신사가 뷰티전문관을 런칭하고, 쿠팡은 최근 ‘로켓 럭스’라는 상표를 출원하면서 프리미엄 뷰티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롯데온은 이미 뷰티전문관 ‘온앤더뷰티’를 선보이며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며, 마켓컬리는 뷰티컬리를 출범시켰는데요, 온라인 뷰티 시장에서 중저가부터 럭셔리까지 모두 아우르는 1위 업체는 아직 없는 만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 삼성 손잡은 네이버페이 진격에…토스페이도 “오프라인 결제시장 진출” : 토스(비바리퍼블리카)의 결제 서비스 ‘토스페이’가 국내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진출합니다. 토스는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과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사업 추진 업무 협약을 맺고 토스페이의 오프라인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토스페이는 온라인 결제시에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결제에 진출하게 됩니다. 토스 관계자는 “CU를 시작으로 향후 다른 회사와도 손잡고 오프라인 결제를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정: 하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