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간의 패션 유통가 소식이에요~
-대기업들의 말 못할 고민! : LG생건, 롯데, 이마트, 네이버, GS리테일.. 헥헥
-요즘 #제로슈거 열풍이 심상치 않지 말입니다?
-패션업계의 흔들리지 않는 별들을 소개합니다~
대기업들, 고민이 있기 마련이에요..
- LG생활건강, 중국향 매출 부진 1분기 화장품 이익 ‘감소’ 전망 : LG생활건강의 올해 화장품 부문 이익이 당초 예상됐던 추이보다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29일 증권가는 LG생활건강에 대한 목표 주가를 기존치보다 하향 예상했는데요,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는 화장품 부문에서의 부진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그중에서도 해외 매출로는 중국향 매출이 약 20% 줄어들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올해 1월 코로나19 확진자 수 폭증에 이어 2~3월에도 수요 회복이 더딘 모습이 나타나면서 매출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 [초점] 퀵 커머스 투자 쓴맛 GS리테일···체질 개선 고삐 : GS리테일이 사업 조직 개편·조직 신설을 기반으로 체질 개선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편의점, 슈퍼, 호텔이 선방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위대한상상(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과 메쉬코리아 인수를 통한 퀵 커머스 투자에서 잇달아 손실을 보면서 당기순이익은 94% 감소한 겁니다. 이에 GS리테일은 O4O 전략을 강화한다는 복안인데요, 우리동네GS·프레시몰·GS샵(SHOP) 모바일 등의 디지털 사업을 편의점·수퍼·홈쇼핑의 주력 사업과 연결하면서 성과를 극대화 할 계획입니다.
- 인천공항 입찰 탈락 롯데免…‘면세 명가’의 추락? : 향후 10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입점할 사업자 후보가 호텔신라, 신세계,디에프, 현대백화점 면세점 3개 사로 결정된 가운데, 국내 1위 롯데면세점 탈락을 두고 이변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탈락한 롯데는 일반사업권 응찰 기업 가운데 가장 낮은 입찰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서는 롯데가 ‘승자의 저주’를 피하려고 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로 롯데는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이 롯데면세점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남짓으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이번 입찰 결과에 따라 면세업계 순위 변동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 이마트 주총에서 강희석 “SSG닷컴과 G마켓 적자 절반 이상 줄이겠다” :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SSG닷컴과 G마켓의 적자를 절반 이상 줄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사장은 29일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고물가·고금리 기조와 경기 불황 국면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속되는 불황에 핵심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을 동반한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 사장은 효율적 비용 관리를 통해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보였습니다.
- ‘네이버 천하’ 검색 시장도 흔들리나 : 챗GPT가 국내 인터넷 검색 시장 판도까지 흔들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29일 NHN데이터의 데이터 아카이브 ‘다이티 블로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검색엔진 유입률(검색 점유율)은 네이버 62.81%, 구글 31.41%, 다음 5.14%로, 네이버의 시장점유율이 여전히 압도적입니다. 하지만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최근 MS 검색엔진 빙에 챗GPT가 적용되면서 빙 모바일 앱(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하루 활성 이용자는 이달 4일 749명에서 약 2주 만인 22일 5,274명으로 일곱 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하는데요. 해외에서도 빙이 구글을 쫓고 있는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챗GPT가 국내 검색 시장 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두고 볼 일입니다.
- [백브리핑] 쿠팡 네이버 ‘배송 전쟁’ 진짜 이유, 점유율 30% 향해 고지전 : 쿠팡과 네이버가 ‘빠른 배송’을 두고 끊임없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커머스 시장이 두 회사의 양강 구도로 굳어지는 상황에서 시장 지배력을 조금이나마 더 빨리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읽힙니다. 보통 이커머스 업계는 시장 점유율 30%를 ‘치킨게임’의 끝으로 바라봅니다. 시장 점유율 30%의 고지를 먼저 확보한다면 이커머스 시장을 지배하는 사업자로서 미국의 아마존이나 중국의 알리바바처럼 시장을 재편할 수 있다는 얘기죠. 이 선에 먼저 도달하기 위한 업계 선두권 주자들의 경쟁이 치열한 모양새입니다.
- 쿠팡-CJ제일제당, ‘치킨게임’ 지속…누가 더 손해일까 : 쿠팡과 CJ제일제당 간 납품 단가를 둔 갈등이 수개월째 진전 없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쿠팡을 제외한 네이버·SSG닷컴·컬리 등과 협업을 이어가며 협상력을 높이고, 쿠팡은 자체 브랜드(PB) 상품·경쟁사 상품 할인, 오픈마켓 판매자 제트배송 등으로 맞서는 모양새인데요, 업계는 이를 제조사와 유통사 간 주도권 싸움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양쪽 다 손해가 불가피한 가운데, 결국 거대 유통 채널을 잃는 CJ제일제당의 더 큰 손해가 예상된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건강과 여행에 돈을 씁니다
- ‘MZ’ 헬시 플레저 트렌드…”편의점 샐러드 뜬다” :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편의점에서 샐러드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CU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샐러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했고 같은 기간 GS25에서는 샐러드 판매가 22.4%, 세븐일레븐에서는 15%, 이마트24에서는 44% 늘었다고 합니다. 샐러드 매출은 매년 성장 추세입니다.
- 제로’ 열풍에…라라스윗·마이노멀 등 푸드 스타트업 훨훨 : ‘제로슈거(저당)’ 트렌드가 식품업계 주류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탄산음료에서 시작된 제로슈거 열풍은 음료뿐 아니라 잼, 빵, 아이스크림으로까지 점차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제로슈거 시장 선점을 위해 대기업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푸드 스타트업들도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각각 2017년과 2018년에 출범한 저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라라스윗’과 대체 감미료 식품기업 ‘마이노멀컴퍼니’가 최근 두드러진 성적을 내며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합니다.
- 인터파크 “지난 겨울 여행·티켓 거래액 7천839억 원…사상 최대” : 인터파크는 지난 겨울 여행·티켓 거래액이 7천839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인터파크 투어와 티켓 사업 부문 거래액을 합친 것이며, 전년 동기 3천45억 원 대비 2.6배 증가했습니다.
- “해외 골프여행, 코로나 이전 대비 13배 늘어” : 인터파크가 올해 1~2월 회사가 판매한 골프 패키지 상품 송출객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40%(13배) 증가했다고 지난 3월 9일 밝혔습니다. 가장 많이 찾은 해외 골프 여행지는 일본 구마모토로 35%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태국 방콕 20%, 필리핀 클락 17%, 베트남 다낭 16%, 사이판 5% 등 동남아시아 지역이 뒤를 이었는데요, 인터파크 관계자는 “국내 골프장 예약이 어렵고 비용이 인상되면서 골퍼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패션업체 이유있는 변신… 화장품·항공권·중고거래 나섰다 : ‘한섬’이 이르면 올해 7월 남성 화장품 브랜드 ‘오에라 옴므’(가칭)를 론칭합니다. 지난 2021년 8월 여성 고급 화장품 브랜드 ‘오에라’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남성 화장품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겁니다. LF는 올 1월부터 자사 온라인 쇼핑몰인 ‘LF몰’에 항공권 예약 서비스를 추가했습니다.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를 잡는 것뿐 아니라, LF몰에 접속한 항공권 구매 고객들이 패션·잡화를 구매하는 ‘연관 효과’까지 노린 것입니다. F&F는 아이돌 육성을 위해 엔터테인먼트 자회사도 신설한 상태입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의복비는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 소비를 줄이는 대표적인 품목”이라며 “이에 패션업체들이 신사업을 통해 돈벌이를 궁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합니다.
경계 없이 생각하기!
- 문구·완구 “변해야 산다”…화장품 만들고 해외로 가고 : 저출산으로 국내 학령 인구가 감소하면서 문구·완구 업계가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습니다. 모닝글로리는 2008년 출시한 공책 브랜드 ‘캠퍼스 메이트’를 가방 제조, 유통 브랜드로 확장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고, 모나미는 용인에 화장품 ODM 공장을 짓고 화장품 제조, 개발, 연구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완구업체 오로라월드는 해외 진출을 통해 국내 수요 감소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한진, 해외 직구 거래 플랫폼 ‘훗타운’…”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확보가 경쟁력” : 한진이 글로벌 C2C 해외 직구 거래 플랫폼 ‘훗타운’을 론칭하고 초국경 택배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한진은 기존에 운영하던 해외 배송 대행 서비스인 ‘이하넥스’ 플랫폼에 ‘사줘요, 팔아요, 만나요’ 등의 추가 서비스를 포함해 확장한 훗타운(HOOT TOWN) 통합 플랫폼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한진 관계자는 “앞으로는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을 확보하는 게 물류사들에겐 또 하나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플랫폼 론칭을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확보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가격 경쟁력 높이자” 대형마트, ‘해외 직소싱 확대’ 사활 : 고물가에 가성비를 좇는 트렌드가 확산되자 대형마트 업계가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직소싱’ 능력을 키워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다량의 상품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이커머스의 가격 경쟁력을 뛰어넘는다는 복안인데요, 국내에서는 식재료를 직접 재배하거나 경매에 직접 참여해 유통 단계를 줄이는 식으로 가격을 낮추고, 해외에서는 현지와 계약 물량을 대폭 확대하는 등 가격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입니다.
패션업계의 흔들리지 않는 별들
- 2022년 섬유 패션 상장 70社 결산 – 의류수출·패션 업고 작년 실적 날았다 : 작년 엔데믹 전환으로 소비자가 지갑을 열면서 섬유 패션 70개 상장 기업들이 다시 성장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국내 유가증권 및 코스닥에 상장된 2022년 섬유 패션 기업 70개의 총 매출(44조 3857억 원)은 전년 대비 12.8% 늘어난 반면, 2021년 급성장한 기저 효과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한 금리 인상과 원자재 자격 상승 등 글로벌 경기 악화가 주 원인이 되어 영업이익(3조 3170억)은 25.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올해 평균 성적표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실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했는데요, 2019년(70곳)과 단순 비교하면 총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 60% 이상 늘어나, 50여 개 사는 성장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매출은 전 업종이 늘었고 영업이익은 패션과 의류 수출 업종이 급등했습니다.
- 영업이익률 30% 패션회사 F&F, 비결은 ‘DT’였다 : MLB, 디스커버리로 유명한 F&F가 3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패션업계 평균 영업이익률이 5~10% 수준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인데요, 이는 빅데이터 등을 분석해 최적의 상품을 개발하고 적절한 마케팅 전략을 짜낸 디지털 전환 작업 덕분이라고 합니다. 통상 의류업계는 ‘재고와의 싸움’이라 불릴 정도로 재고 관리가 가장 큰 리스크인데, DT를 통해 제품 적중률을 높이는 데 효과를 봤다는 겁니다. F&F 관계자는 “제품을 먼저 디자인하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타사와 달리 F&F는 제품 기획 단계서부터 마케팅 전략을 세운다”며 “SNS 등에서 통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이를 디자인에 적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제품 적중률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전문몰, 패션이 꽉 잡았다…에이블리·무신사·지그재그 TOP3 : 전문몰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동향조사’에 따르면 쇼핑앱 전문몰(Vertical Commerce) 연간 거래액이 2022년 77조(잠정치)로 5년 전인 2017년(31조)과 비교해 147% 증가했다고 합니다. 5년 사이 연간 거래액이 2.5배 가량 성장한 가운데, 전문몰 앱 사용자 수 TOP3를 모두 패션 카테고리가 차지했는데요, 에이블리, 무신사, 지그재그 순이며 가장 빈번하게 오래 실행하는 앱은 에이블리였습니다.
- ‘확 꺾인’ 명품 수요에도…백화점 3사, ‘에루샤’ 모시기에 진심인 까닭 : 소비심리가 꺾이면서 명품 시장 성장세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 백화점들은 여전히 명품 매장 유치에 적극적입니다. 어떤 명품 매장이 들어오느냐에 따라 백화점 위상이 달라지는 데다 ‘명품이 곧 백화점 출점 흥행의 척도’가 되고 있어서인데요, 특히 3대 명품이라 불리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뷔통·샤넬)를 유치하는 것이 백화점의 연간 실적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입니다. 백화점 업계는 국내 명품 매출의 성장세가 코로나19 기간만큼 폭발적이지 않을 뿐, 앞으로도 꾸준한 명품 소비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기타 흥미로운 소식들
- 또 오르는 생활물가… 소비자 체감경기 여전히 춥다 :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 조짐과 더불어 4월부터 먹거리와 생활용품 등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가 또 다시 오를 전망입니다. 2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10.3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상승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을 반영한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5.4% 올랐는데요, 고물가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앞서 6일 정부는 “식품 업계가 원가 절감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억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인건비와 원부자재 비용, 물류비 인상 등으로 제조사의 납품 단가가 오르면서 판매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입장입니다.
- ‘투톱 체제’에 빠진 이커머스 :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이 리더십을 재편 중입니다. SSG닷컴, 11번가, 쿠팡 등이 일제히 2인 대표 체제로 전환됐는데요, 이는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대표를 동시에 기용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이지만 업종 특성상 돌발 변수가 상존하는 까닭에 경영 효율성 측면에서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시장 규모 7조 돌파”… 아웃도어 시들해진 패션업계, ‘스포츠웨어’ 사업 강화 : 패션업계가 기존 브랜드를 재정비하거나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스포츠웨어 강화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골프, 등산 등을 중심으로 스포츠 의류 산업이 커졌고 엔데믹으로 다양한 레저 활동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스포츠웨어 시장 규모는 2020년 5조 9801억 원, 2021년 6조 4537억 원, 지난해 7조 1305억 원으로 지속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코오롱FnC는 3년간의 재정비 과정을 거쳐 스포츠 브랜드로 재도약하기 위해 헤드를 리론칭했고,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 브랜드 보브는 스포츠 라인 ‘브이 스포츠’를, 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를 우선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고객 반응을 살펴본 뒤 오프라인 플래그십 매장에서의 출시를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 요기요, ‘월정액’ 주문 중개 중단…배달 앱 서비스 재편 ‘속도’ : 국내 2위 배달 앱 요기요가 ‘월정액’과 ‘수수료’ 2종으로 운영했던 주문 중개 과금을 수수료 단일 체계로 변경합니다. 음식점들의 수요가 적은 월정액 상품을 폐지해 배달시장 침체 속 관리·운영 비용 절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업계에선 코로나19 기간 배달 수요 속에 폭등한 배달비는 그대로 유지되는 가운데, 외식 물가 상승까지 계속되고 있는 탓에 배달 앱들의 사업 구조 재편이 속속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의도적 적자’ 끝낸 쿠팡, 새 재무 전문가 영입 노림수는 : 쿠팡이 지난 9일 엠버린 투바시(Ambereen Toubassy) 이사를 이사회에 선임했습니다. 투바시는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에어테이블(Airtable)의 CFO 출신으로, 투자은행 골드막삭스 등에서 일한 재무 전문가입니다. 작년 3분기 쿠팡은 로켓배송을 시작한 지 8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작년 4분기까지 흑자 기조는 이어지고 있지만, 올해도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한 쿠팡은 외부 투자 유치와 재무적 안전성이 필수적입니다. 새로운 재무 전문가는 8년간의’의도된 적자’를 끝낸 쿠팡의 재무적 안전성을 다질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고 합니다.
교정: 하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