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간의 유통가 소식이에요. 금주엔 빅뉴스가 많아여~!
–#롯데 가 #오카도 랑 손잡았어요. 일본 이온과 같은 길을 갑니다.
–#대구백화점 본점 매각이 결렬됐네요. 레고랜드 찬바람이 여기에도..
–#에이블리 의 수수료 변경, #컬리 의 불안한 몸값, 수익성을 어찌 마련해야 할까요?
물류 시장에 빅뉴스들이 있었어요
- “그로서리 물류에 1조 투자” 롯데쇼핑, 英 오카도 맞손…10년 후 5조 매출낸다(종합) : 신선식품 풀 자동화솔루션으로 유명한 OCADO가 롯데의 파트너가 됐어요. 롯데가 선택한 솔루션은 일본의 이온이 선택한 솔루션과 동일한 OSP로 2030년까지 6개 정도 물류 센터를 지을 예정이랍니다.
- 지갑 벌써 닫혔는데, 창고만 많이 만들었네 : 미국과 일에서도 지금 온라인 창고과잉 문제가 커지고 있는데 한국도 마찬가지인 모양입니다. 수도권 물류센터 공급규모가 지나치게 늘어난 반면, 온라인 수요는 위축되고 있어요. 한국과 미국을 비교한 기사입니다.
- ‘네이버 도착보장’ 출시 임박…”물류·커머스 생태계 동반성장” : 네이버가 다음달 ‘도착보장’이란 서비스를 출시해요. 셀러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고객은 정확한 도착을 보장받고, 기업들은 판매, 물류 데이터를 자사몰처럼 확보할 수 있다는 군요. CJ대한통운, 4PL 스타트업과 함께 온라인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 ‘NFA’(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가 확대될 예정이에요.
흔들리는 기업들 : 카카오와 컬리
- 위기의 카카오…’커머스 뚝심’ 홍은택 대표, 톡채널 승부수 띄운다 : ‘카카오 먹통’ 사태로 위기의 빠진 카카오가 주력 사업인 ‘톡비즈’ 사업에서 활로를 찾고 있어요. 카카오 3분기에서 영업익은 전년비 10% 정도 빠졌는데요. 이커머스 및 광고 시장 성장 둔화가 감지된 만큼 톡채널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인데 아직 구체적이진 않아요.
- 컬리물류, ‘자존심’ 신세계백 잃었다…VIP 반찬 협업 중단 : 마켓컬리의 배송 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과 신세계백화점이 1년간 이어온 반찬 배송 협업을 사실상 종료됐어요. 컬리에선 위탁 사업 자체가 비즈니스에 끼치는 영향이 작다고 이야기하지만, 컬리넥스트마일 고객 중 대기업은 신세계 뿐이었어요. ‘새벽배송’ 자체가 필요한 모델인지 의구심이 들고 있습니다.
- “기업가치 1조도 불안”…싸늘한 증시에 몸값 고민 커진 ‘컬리’ :한 때 4조가치에 달했던 컬리의 몸값이 1/4인 1조로 얘기되던지 얼마 안되어 증권가에서 1조원보다 낮은 가치를 언급하는 전문가들이 늘고 있어요. 현재 8000억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불경기 징후, 수익성을 위해 빡센 구조조정이 필요합니다
- 생일쿠폰도 없앴다…아모레, 극한 다이어트 돌입 : 아모레 자회사들이 고객 이벤트를 축소하고 가격을 인상 중이에요. 에스쁘아는 자동발급하던 20% 생일 쿠폰도 잠정 중단했어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유통채널을 변경하면서 공룡 아모레의 체질개선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 [단독] 패션플랫폼 3위 ‘에이블리’ 수수료 올린다…옷값도 도미노 인상 움직임 : 에이블리가 수익성 개선에 나서면서 판매자 수수료 정책을 개편해요. 그간 정액제였던 수수료가 판매금 3%로 바뀝니다. 셀러들의 옷값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 대구백화점 본점 매각 결렬… 2000억원대 잔금 지불 못해 : 대백본점 매각이 결렬됐어요. 원래 부동산 개발업체인 제이에이치비홀딩스와 매각계약을 체결했지만, 중도금이 연기끝에도 지불되지 못했어요. 대백은 다시 매각 대상을 물색 중입니다.
- 엔데믹에도 고환율 때문에…면세점 업계 수익성 고전 : 면세점들이 엔데믹으로 매출을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순삭되는 아이러니를 경험하고 있어요. 신라면세의 3분기 매출은 전년비 40% 늘었지만 영업익은 97% 줄었는데요. 고환율로 인해 고강도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라고 합니다.
- 라이브커머스 소비자 불만 증가…’영상 보존’ 해결책 될까 : 라이브커머스에 터질 것이 터지고 있습니다. 방송 중에만 할인한다는 거짓말들을 소비자들이 인지하면서 허위과장광고 불만이 잇다르고 있어요. 더 커지기 전에 자정 작용이 필요해보입니다.
편의점 분위기는 화기애애합니다
- “편의점 잘 나가네”…BGF리테일, 역대 최대 분기별 실적 기록 : BGF리테일 3분기 매출액이 2조를 넘었어요. 매출액 2조557억원·영업이익 915억원으로 영업익은 전년비 31.7% 신장했어요. 올 3분기 BGF 리테일의 신규 출점수는 200개 이상이었다고 합니다.
- 외국인들 사이에 한국 편의점의 인기 : 외국인들 사이에 한국 편의점이 인기라는 영상기사입니다. 넷플릭스 등을 통해 접하는 한국 드라마에서 젊은 주인공들이 편의점 음식을 많이 먹는 걸 보아서라는 외국인의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 우영우김밥·드래곤볼핫팩…편의점, 지식재산권 협업 붐 : 포켓몬빵, 원소주에 이어 얼마 전에는 1500만개 판매를 달성한 연세크림빵까지 요즘 편의점은 히트상품 제조기인데요. 최근엔 IP협업 상품이 늘고 있어요. 세븐일레븐에선 곧 우영우 김밥이 출시됩니다.
흥미로운 디지털 커머스 소식들
- 패션과 테크가 만난 ‘메타패션’…가상에서 옷, 신발 걸쳐보세요 : 지난 26일 ‘무신사버스’ 체험 공간이 오픈했어요. 메타(옛 페이스북)의 국내 첫 팝업스토어인 ‘밋 메타(Meet Meat)’의 일환이었죠. 9월엔 W컨셉도 증강현실 체험을 할 수 있는 WW프로젝트를 선보인 바 있고, LF의 3D 버추얼캐릭터 ‘헤지스프렌즈’도 흥미롭습니다.
- 리테일앤인사이트, AI 기반 지역마트 발주 서비스 오픈… 상품 재고관리 효율↑ : 혹시 ‘토마토’라고 들어보셨나요? 동네마트들을 디지털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기업인데, 직접 배송을 하지 않는다는 점만 빼면 인스타카트와 유사한 통합솔루션이에요. 최근 ‘권고발주’라는 자동주문에 가까운 서비스를 오픈했어요. 이렇게 되면 동네마트들은 창고적재를 줄이고 과잉재고 부담을 덜 수 있죠.
- [THE FINANCE] `금융투자상품권`도 옷·가전처럼… 온라인쇼핑몰서 소소하게 질러라 : 백화점 상품권처럼 ‘금융투자상품권’을 출시되고 있다는 건 아시지요? 꽤 잘팔린답니다. 한투는 1년만에 346만장, 1671억원치를 팔았으니 거의 펀드네요.
교정: 박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