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기업들의 #레스토랑 #비즈니스 가 본격화되고 있어요.
오늘날 우리가 팔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제품? 브랜드로고? 아니면 브랜드철학?
뭐가 됐건, 브랜드도 경험하고 돈도 내주면 땡큐죠, 뭐.. 히힛
구찌는 지난해 이태리 피렌체에 Gucci Garden을 세우면서 그 안에 레스토랑을 만들었어요. 기억하시는지요?
오늘날 디자이너 이름의 카페를 보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간혹 랄프로렌이나 아르마니처럼 레스토랑을 가지고 있는 디자이너들도 있지만 디저트가 커피가아닌 ‘식사옵션’을 갖춘 레스토랑은 아무래도 카페처럼 흔하진 않아요.
보통 가지고 있다고는 해도 자신의 도시에 친분이 있는 셰프와 더불어 1개 정도를 운영하고 있는 게 보통입니다. 일본의 후지와라 히로시가 토쿄에서 Chicken Kithen을 운영하고, 버버리가 Thomas Burberry Cafe를 런던에서만 운영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사실 구찌또한 CEO와 오랜 친분이 있는 미슐랭 3스타 셰프 Massimo Bottura와 공동으로 Gucci Osteria를 연 것이니까요.
그런데 구찌는 레스토랑 사업에 대해 오래전부터 적극적이었습니다. Gucci Garden을 짓기 2년전인 2015년 상하이에 1921 Gucci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열었죠. 이 레스토랑은 아직도 성업 중입니다.
아울러 이탈리아 피렌체의 Gucci Osteria는 미셰린 가이드 2020에 원스타 레스토랑으로 새로이 등재되었어요. 그동안 Gucci Osteria를 미슐렝 3스타 레스토랑이라 불렀던 것은 그 셰프가 미슐랭 3스타 셰프였기 때문이었고, 사실 이 레스토랑 자체가 따로 미셰린에서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리고 실제 이 레스토랑의 셰프는 Karime López 예요.
이제 Gucci Osteria는 LA에 또다른 레스토랑을 개최합니다. LA의 유명한 쇼핑가 Rodeo Drive 지역에 세워지는 패션 브랜드의 레스토랑은 구찌 뿐이 아니예요. Dior 또한 이 지역에 레스토랑을 세운다고 밝혔어요.
현재 디올은 파리에 있는 디올하우스에 Dior Des Lices Restuarnat을 운영하고 있어요.
그 밖에 카페로는 Dior Cafe Seoul 하나를 운영 중이에요. 이 카페에는 식사옵션이없고, 패스츄리와 마카롱 같은 디저트류가 제공됩니다.
Dior 또한 레스토랑 비즈니스 확장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어요. 올 1월에는 마이애미에 팝업 카페를 열고 식사옵션이 있는 Dior’s Rooftop Cafe를 한시적으로 운영했었죠.
이 두기업이 하는 이야기는 전반적으로 비슷합니다. 추가적인 매출향상의 브랜치로 외식업을 오픈한다기 보다는, 브랜드를 전반적인 생활 속에서 느끼게 하고 싶다는 거죠. 브랜드를 생활화 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거요.
해당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곳에 들러 기꺼이 식사하길 원할 거예요. 무엇보다 이런 식당은 인스타그램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니까요.
어찌보면 레스토랑이란 기업 입장에서 가장 영리한 브랜드 경험 옵션이에요. 많은 브랜드들이 브랜드를 경험하게 해주겠다면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전시를 합니다. 그들 모두는 비용의 지출로 끝나버리죠. 하지만 적어도 레스토랑은 수입이 있는 모델이에요. 브랜드 밸류가 있다면 특히 투자되는 비용만큼은 충분히 회수 가능한 모델이니까요.
과연 내년에 이 두 레스토랑들은 어떤 실적을 올리게 될까요? 조금 더 넓은 시야의 브랜딩 전략이 필요해지는 시대입니다.
저는 내일 또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올께요.